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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최후
    맛난고의 정보 2023. 3. 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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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9년 3월 리처드 1세는 리모주에서 
    리모주 자작 아이마르 5세의 반란을 
    진압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샬루-샤브롤(Châlus-Chabrol)
    이라는 손바닥만한 성의 성벽 주위를 
    확인하다가 난데없이 날아온 크로스보우의 
    볼트에 왼 어깨를 맞았음.




    당장 죽지는 않았으나 상처는 계속 곪았고 
    이내 리처드 1세는 오늘 내일하게 됨.

    그래도 어쨌건 성을 함락하는데 성공은 함.




    성을 점령한 리처드 1세는 자신을 쏜 병사를 
    데려오라고 명령했음.

    이 병사의 이름은 기록에 따라 
    피에르, 존, 베르트랑 등등 천차만별임.

    여하튼 
    리처드 1세가 왜 자신을 쐈냐고 물어보자 
    리처드 1세가 자신의 아버지와 두 형제들을 
    죽였으니 복수했다고 대답했다 함.




    원래라면 가족들 곁으로 보내줘야 했으나
    리처드 1세는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병사에게 100실링을 쥐어주고 살려보냄.




    결국 1199년 4월 6일, 리처드 1세는 병마를 
    이기지 못 하고 어머니인 엘리에노르 공작 
    곁에서 최후를 맞이했으니 죽여도 죽지 않을 
    것 같았던 리처드 1세를 잠들게 만든 건 
    1발의 화살과 미생물이었음.

    이로 인해 리처드 1세의 최후는 
    사자가 개미에게 죽었다는 말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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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저 활 쏜 애는 리처드 부하들이 죽여버렸다는 
    설도 있다


    솔직히 내가 부하라도 죽였겠다.


    리처드 1세에게 화타가 있었으면 
    체스 두면서 치료를 받았을 텐데


    어깨가 워낙에 많은 부품이 들어가있으니...


    통치자로써는 점수가 낮았지만 
    진짜 상남자스런 전투력 하나로 
    레전드를 찍은 사람이었으니


    진짜 최강의 전방 야전 사령관 그 자체...


    숫자가 열세일 때 공략법: 
    우리편이 더 많아질 때까지 죽인다


    야전만 잘한 것도 아님 저 당시 유럽에서 
    가장 많은 군대를 지휘해봤던 사람일 걸 
    보급, 행군, 수송 등등 그냥 전쟁 자체를 
    잘하는 사람


    ???: 꺼-억


    재위기간 중 거의 외국에서 지낸 왕 ㅇㅇ


    활약을 보면 인류 역사상 3위 안에 드는 
    인간 병기인데 최후가 너무 허무하긴 했음..


    프랑스를 아쟁쿠르에서 갈아버리고 프랑스왕 
    죽으면 차기 프랑스왕 하기로 조약 맺고 
    백년전쟁을 끝낼 뻔한 헨리5세도 정작 
    병 걸려서 30대에 죽어버리고 그 직후에
    잔다르크가 짜잔..


    저 괴물같은 왕도 화살한방에 골로 갔는데
    장궁에 모가지가 뚫리고도 전투 속행한 
    잔다르크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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