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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상남자스러웠던 전술 - 즈데넥 제만맛난고의 정보 2021. 10. 1. 08:40반응형
전 로마 감독 즈데넥 제만.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엄청난 트로피를
들고 한 감독은 아니지만,
이 감독의 스타일은 아예 제만란디아라는
고유명사화가 됐을 정도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 아름다운 라인을 보라.
후방에 수비수 2명만 두고 남은 8명이
사실상 최전방 라인을 형성해서 쭉 올라간다.
그니까 사실상 2-0-8
노빠꾸 상남자 축구를 한 셈.
카테나치오로 대표되는 8-90년대 세리에에서
제만은 노빠꾸 상남자 공격축구로
유명해졌으며,
이 덕분인지 이 감독 아래에 있던 수비수들은
경험치 잘 먹고 존내 크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하지만, 라인을 저 지랄로 올려대고
전방 숫적 우위에만 신경쓰다보니
골 3~4개 씩 넣어도 그만큼 실점해서
시즌 말미 쯤 가면 득실차가 0 혹은
그 아래로 내려가버리는 희대의 축구였다.
< +추가 댓글 >
자~ 수비수들아 ↗빠지게 뛰어봐라!!!!
'아 꼬우면 니들이 다 막아보라고~'
경기 내내 저 전술인거임??
ㅇㅇ 저게 기본 베이스임.
수비수 둘만 쳐져서 역습 대비하고,
양 풀백이 쭉 올라가서 윙어처럼 움직이고,
중앙 수미 내지 중미는 계속해서 침투할 수
있도록 플레이메이킹과 빠른 패스 넣어주는
거에 집중하지.
보는 입장에서 재미는 있겠는데 ㅋㅋㅋㅋ
한창 페스카라 감독할때 임모빌레 - 인시녜
조합에 중미가 베라티라 보는 재미 확실했지.
축구에는 오래된 격언이 있어...
화려한 공격수는 관중을 불러오지만
견실한 수비수는 우승컵을 가져온다고 하지
개인적으로 수비가 튼실한 것이 축구의 기본
이라 생각해서
노빠꾸 공격 축구야 재미는 있겠지만
성적 고꾸라지기 시작하면 서포터들은
개 빡쳤을거야
근데 저 감독은 거의 커리어 대부분 중하위권
팀만 맡았음. 저걸로 어케 잘 버텼고ㅋㅋㅋ
제만은
훈련세션에 고강도 체력훈련이 많음
모래사장에서 샌드백메고
겁나 굴러야됨... 베테랑들도
못버티고 토하게하는 감독
8명, 심하면 9명 공격, 또 공격으로
올리면서
공간도 끝까지 다 벌려쓰기 땜에
이 증가된 체력으로 공격진은
확장된 공간에서 온갖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됨.
턴오버가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니까 수비진이랑
골키퍼도 극적인 수비 경험을
많이하고,
한시즌 끝나면 체력 바닥
성적도 미묘하게 하락해있는데
선수들은 고마워하고
팬들도 크게 불평안함.
구단주가 제만과 계약한 이유는
그 한두시즌 동안 반드시
선수들의 잠재력이 엄청나게 터짐
모든 것들이 성적과는 조금 다른
명백한 재정적 이익을 목적으로 함.
중소클럽들이 제만과 계약하는 이유.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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