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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 조조가 오랫동안 지병으로 앓고 있었다는 두풍의 정확한 증상
    맛난고의 정보 2023. 1. 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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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서에 의하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서 길게 
    지속되지 않는 것을 ‘두통’이라 하고, 증상이 
    심하면서 길게 지속되는 것을 ‘두풍’이라고 
    한다.

    ‘두통’은 갑자기 발생하고 쉽게 풀리지만, 
    ‘두풍’은 시도 때도 없이 발작하며 치유된 후
    에도 쉽게 재발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두통’이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는 경우
    를 ‘두풍’이라고 한다고 했다. 원래 담음(痰飮)이 
    있거나 목욕하다가 냉기를 받거나, 바람에 
    오랫동안 누워 있어서 머리와 목덜미에 풍기가
    침범하면 생긴다고 했다.

    조조는 아마 풍우를 무릅쓰고 평생 전장을 
    누비다가 이 병에 걸린 것이 아닐까 싶다.

    여하간 이 병에 걸리면 눈썹 주위를 비롯해서 
    이마까지, 그리고 눈, 코, 귀, 입 주위가 마비
    되어 감각이 없다.

    눈썹 난 곳이 위아래가 잡아당기는 것 같이 
    아프고, 눈이 아프며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머리의 피부가 붓거나 저리거나 가렵거나 혹은
    뻣뻣해서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

    또는 코가 막히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가 먹먹해지며, 얼굴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다고 느낀다.

    또 입과 혀가 잘 놀려지지 않고 둔해져서 
    음식맛을 모르며, 혹은 코로 향기를 맡으면 
    지극히 자극적으로 향기가 강하게 느껴지고,
    악취를 맡으면 악취가 자극적으로 지독하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두풍증이 생기면 절반은
    배나 수레를 탄 것처럼 어지럽다고 했는데,

    특히 하품할 때 아찔해지는 현기증을 
    더 자주 느낀다. 때로 열이 몰리면 두풍증이 
    발작할 때 답답하고 아파서 끈으로 머리를 
    동여 묶어야 할 정도로 심하다.


    조조는 두통의 일종인 '두풍'을 앓았는데, 
    두풍의 증상을 보면 왜 조조가 두통을 지병으로 
    달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음.




    그리고 화타가 도끼로 머리를 쪼개서 
    두풍을 치료해야 한다는 에피소드는 
    정사가 아니고 삼국지연의의 창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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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이석증이네


    저때 쪼갰어야됐는데


    두풍... 두통.... 두..두.. 뚜씨?


    최소한 의료용으로 보이는 도끼를 
    들고와서 설득해야지 ㅋㅋㅋㅋ


    의료용 도끼가있어???






    왜 진짜 있냐 ㅋㅋㅋㅋ


    정형외가 같은 뼈 뚜까하는 과들 장비보면 
    걍 스텐래스로 된 공구들임 드릴 해머 톱


    배틀액스 같은 거 들고오면 환자도 납득하고 
    얌전해지는거 아냐?


    요즘으로 말하면 편두통일지도 모르겠음. 
    지금도 편두통은 명확한 치료법이 없지.


    머리를 안 쪼개면 어떻게 치료함


    쬬 : 지난번엔 길평이란 놈이 두통약이라면서 
    독약을 가지고 오더니 
    이번엔 도끼로 머리를 쪼개야 치료된다고? 
    그냥 대놓고 죽인다고 말하지 그러냐


    뇌혈관 질환인가,


    연의의 창작이긴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을 듯
    고대 시대에 뇌수술을 했었던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대충 비슷한 치료법이 
    있었다는 가정하에서 소설을 쓴 것으로 보임


    조조 증상은 뇌출혈일지도 모르겠는데 뇌압이 
    올라간 상태여서 두통이 시도때도 없이 온 거고
    화타 말 들어서 머리 깨고 피를 흘려보냈으면 
    나았을지도


    고대 수술은 무조건 뒤지는 걸 살리는 거에서
    의의가 있는거지 하물며 대가리 깨는 건 
    생존확률이 10프로도 안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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