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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중에 파쇄된 뱅크시 그림 - 풍선과 소녀
    맛난고의 정보 2022. 12.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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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뱅크시의 작품인 '풍선을 든 소녀' 란 작품이
    경매에 나왔음.

    근데 한화로 약 16억원에 경매에서 낙찰이 되자마자
    갑자기 액자 속에 숨겨져있던 파쇄기가 작동되어
    경매 관계자가 끄긴 했으나 그림이 반 정도 
    파쇄되버림...

    알고보니 뱅크시 본인이 직접 파쇄한 것이라고 
    밝히며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도 창조적인 욕구' 라고 
    말함.

    아무튼 이 사건이 뉴스에 나오고 적지않은 사람이
    그림 가격이 더 높아지겠다 라고 추측했고

    낙찰자도 낙찰 받으며 작품명을 '사랑은 쓰레기통에' 
    란 이름으로 바꾸며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 추측함.

    그리고 이 그림은 21년 10월에 다시 경매에 팔림.




    추측처럼 가격은 18배나 상승한 한화 300억원으로 
    상승함.

    낙찰자 낙찰 취소 안 한건 진짜 잘한 선택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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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ㅋㅋㅋ
    상류층들을 만족시켜 주는 예술이란 이름의 코인.


    그것도 뱅크시가 비판했었음
    고용된 할아버지 연기자가 길거리에서 
    5~6만원에 그림을 팔았는데
    산 사람은 몇명 안 됬음
    이후 뱅크시가 이때 팔았던 그림들 자기가 그린거라
    밝혔고 그림은 아니나 다를까 가격이 
    수십~수백만 달러 수준으로 수직상승함


    돈많고 교육받은걸 티내기 싫은데 티내고 싶은 
    사람들이 즐기는 밈이지ㅋㅋ원시고대 nft..


    뭔 기분일까.... 이게 예술이냐 하는데 이게 
    예술이예요 당하는 뱅크시 기분.....


    실제로 NFT 상품들로 거액 땡긴 부류가 털어먹은 게 
    그 계층이니 뭐..ㅎㅎ
    허영심 공략은 생각보다 돈이 될지도 모름.


    사실 저걸로 돈놓고 돈먹기 하는 계층에게는 정작 
    그런 쪽은 별로 안 중요함.
    저게 펌핑할 수 있는 가치가 중요한 거지.. 
    우리나라에서 그래서 원작자가 내거 아니도
    모조품이다 했는데도 '가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거 마저 무시되고 부인된 적이 있을 정도.


    뱅크시가 하려는 말은 “누가 그렸나가 금전적 가치는
    돼도 예술적 가치는 상관없는데?”임
    근데 금전적 가치가 있어야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거든


    뱅크시의 메시지는 그런거
    미술품이 작품 자체가 가지는 작품성보다도 누가 
    그렸는지, 어디서 파는지가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게 맞냐는거지
    구매를 안한 사람들을 비판하는게 아닌, 길거리에서 
    몇 만원에 팔아도 안 팔리는 그림을 경매장에서 
    수십억에 사고 파는 사람들을 비판하는거


    어린 왕자의 그 말 비슷한 거야
    와! 아주 멋진 무언가를 보았어요! 보다
    엄청나게 비싼 무언가를 보았어요! 에 
    사람들이 더 주목을 끌지
    이 게임은 이런저런 면이 재밌어보다
    이 게임은 몇백만명이 샀어! 가 더 홍보 되잖음


    뱅크시는 
    “그게 누가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가 들어감
    어느 시칠리아 청년이 초상화를 의뢰받아, 
    좌우 배경을 다르게 그려 비대칭적인 
    몸이 만드는 조화를 깨는 걸 해결했고
    뿌옇게 그려서 신비함을 늘였고, 
    눈썹을 그리지 않아 여러 해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시칠리아 청년이 다빈치인지 아닌지는 
    뱅크시는 중요하지 않다고 봄, 
    혹은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봄
    역사적 가치 예술적 가치 금전적 가치는 
    분리해야 봐야 한다 
    이런 식으로 보는 게 조금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될거야


    "파괴하고자 하는 욕구도 창조적인 욕구"
    이거 왠지 최종보스가 할 법한 대사 같은데요


    해당 말은 피카소가 처음 했던 말


    참 심오한 가격이야 저런거 볼 때마다..ㄷㄷ


    액수가 심오함을 부른다는 그 분야. ㅋㅋ


    예술품 구매도 어찌보면 투기네
    저거 사서 미술관 같은 곳에 전시하고 운영해봤자 
    입장료 수입을 얼마나 뽑아먹겠음?
    그냥 가치 불리고 불려서 다시 파는 목적이지


    게다가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듬으로서 
    상류층의 명예욕도 충족시켜 줌.
    우리가 그들만의 설정놀음 같은 거로 덕질 하면 
    마이너 싸구려 문화인데,
    저 예술 경매나 펌핑 쪽은 즐기는 사람이 
    극소수여도 걸린 액수로 자연스럽게 고급 문화로 
    포장되거든. 덕분에 관련 직종을 상류층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명성있는 직업으로 
    내거는 경우도 많지.


    모형 좋아서 서민이 열은 모형점의 사장은 사장님일 
    뿐이지만 상류층이 만든 미술관은 사회적 명성을 
    얻는 관장이고, 품평가고 거기에 자기가 펌핑하면 
    억대가 오가는 그런 존재가 됨.


    이걸 낙찰 취소할 정도로 멍청한 인간이 
    저런거 살리가 ㅋㅋ


    파쇄됐을 때 구매자가 더 좋아했다고
    들은거같은데 ㅋㅋ


    더 좋아하지
    심지어 뱅크시가 지이름걸고 정품인증 해줬는데


    유일성에 유일성을 더해버린 작품이 되었으니까...


    예술의 자본주의를 비판하지만 
    정작 본인의 작품이 무친가격에 팔리고 있는 
    아이러니 ㅎㅎ


    인류의 문화유산인 예술품도 있지만 
    저런 장난질 같은 기믹과 말장난으로 펌핑되는 건 
    저런걸 구입할 수 있는 부자들이 부의 세습을 하기 
    위한 아이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뱅크시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런짓 저런짓 한게 
    결국 자신의 작품 가치상승에 일조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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