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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만들기 재밌는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2. 11. 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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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때문에 멸망했어요?"

    만으로 카테고리 엄청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음.


    외계인, 핵전쟁, 환경파괴, 좀비, 질병, AI 등등

    똑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도 느낌이나 장르의 
    매력이나 전개가 엄청 달라짐.




    "멸망한지 얼마나 지났어요?"

    로도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음.


    갓 멸망해서 아직 문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멸망과 생존자가 뒤엉켜서 혼돈 그 자체인 
    시기도 있고.




    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더 이상 문명의 혜택을 얼마 맛보지 못 하고

    생존자 문명도 완벽히 쇠퇴해 버린채로 
    정착한 시기도 있고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지나서

    멸망 전 세대가 신화나 전설로 남는 시대도 있음.




    "배경 테마는 어때요?"

    로도 비주얼 엄청 차이 줄 수 있음.


    춥고 뜨겁고 습하고 건조하고 밝고 
    황량하고 다양하게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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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영화 타임머신 생각나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류 멸망이라는 설정이 
    뭔가 기묘한 쾌감을 주고
    '나라면 저기서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존 장르의 몰입도도 있음.


    그러다보니 타작품 2차창작류도 어지간한 
    작품은 다 아포칼립스류 AU는 잘 녹아들더라. 
    어지간하면....


    매드맥스3가 평가와는 별개로 전설이 된 문명을 
    잘 보여줬지




    이거 오랜만에 보넼ㅋㅋㅋㅋ


    싱난다 ㅋㅋㅋ


    우린 살았다 새키들아 ㅋㅋㅋ
    사라바다!


    은 냉동보관


    폴아웃 4


    이미 한 번 망했으니 외계인부터 마법까지 
    별 능력들을 가져다붙여도 흥미롭다는 
    소재의 자유로움도 장점이지


    인공지능 활성화.
    재미있게 즐기고 있나, 침입자들?
    너희가 오늘 어떤 재앙과 같은 
    피해를 초래할 지 미리 알아두는 게 좋겠지.
    자신을 속일 생각은 마라.
    이 시설은 단순히 가련한 과학자가 남긴 성과
    없는 연구의 결과물이 아니다.
    이 집은, 이 천재 과학자 클로비스 브레이님이 
    직접 만든 곳이다.
    이 안에는 인류의 구원이 잠들어 있다. 
    젊음의 샘이지.
    청명 제어부로 실현된 것이야.
    정말 멋지지 않나? 
    우리의 차원 너머에서 온 개체다.
    인류의 영원한 고난... 필멸성에 대한 답이지.
    이게 엉뚱한 자들의 손에 들어간다면, 인류와 
    이 우주는 완전한 파멸을 맞게 될 것이다.
    지금 네가 '엉뚱한 자' 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할 이유는 없어.
    이제, 신의 처벌을 목도해라. 
    그 고난이 영원까지 계속되길.


    근데 이건 고전 판타지를 SF 스페이스 오페라로 
    치환한거잖아


    망하는걸 막기 위한 연구의 과정에서 발생한게 
    마법이라고 해도 되고
    망해버린 여파로 생겨난 게 마법이라고 해도 
    되고, 망한 이유가 외계인일수도,
    망한 뒤에 외계인이 찾아오는 걸수도 있고
    사실상 모래사장에 "자, 지금부터 마음대로 
    만들어봐" 하는 수준으로 뭐든 하기에 
    딱 좋은 설정.




    있을만한 일이면 리얼한 재미
    없을만한 일이면 장르적 재미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이란 장르 자체가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 커서
    딱 중박만 쳐도 괜찮은 작품 나옴


    생각보다 배경이 머리터짐
    몇년 후일까?
    생태계는 어떻게 됐을까?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핵 발전소가 갑작스럽게 
    인류가 전부 졷됐을 때 멜트다운이 생겨 
    원큐에 뒤지는 피폭지역이 생겨있지는 않을까?
    주연들이 이동하는 경로는 어떻게 졷됐고 
    이런 이동수단은 왜 못 쓰고 며칠에 걸려서 
    이동해야 맞을까?


    조금 깊게 상황을 설정해본다면, 아포칼립스가 
    어떤 형태로 터졌던 간에 핵발전소 몇 개가 
    터지는건 피할 수 없을거 같음.
    누군가의 제어가 없이 핵발전소의 핵연료가 
    얌전히 가동중지 될 리 없으니.


    그냥 SF나 판타지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인류가 멸망한지 수천년 지난 지구였다...! 
    같은 것도 재밌는 클리셰지


    우리 사회에서 원하는 부분만 남긴체
    법과 도덕을 삭제하고
    재미있는 상상을 할수있지




    개발자 입장에서도 존나 편한게
    멀쩡한 문명이면 그에 맞게 사람, 
    오브젝트 집어넣고 상호작용이라던가 
    세계관 설정 이런저런 고민거리가 많은데
    아포칼은 걍 자기들 사람, 옵젝 거의 안 넣어도 
    되고 상호작용 적어도 되고 세계관 설정 
    자기 맘대로 짤 수 있으니 
    매우 좋음


    야숨이 그걸 진짜 잘 활용했던 거 같음


    이 장면 하나로 외계에서 아포칼립스물로
    전환되는 엔딩도 소름 돋았지


    세상이 대충 망한 뒤 난 전설로 알려진 음식, 
    고춧가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어릴 때 해서 몰랐는데 나중에 알았는데 
    고대에 초고도문명을 가진 세계였다가 
    자연파괴가 너무 심각해서 4원소 정령들이 
    한 번 리셋 시킨 설정


    와 프펑!!!
    저 보일러는 누가 만들엇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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