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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더가 진짜 말 한 마디부터 로망이 넘친다는 걸 보여주는 일화
    맛난고의 정보 2022. 10.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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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는 그리스의 정복을 완전히 끝낸 후,

    이제 페르시아로 눈을 돌렸다.

    알렉산더는 원정에 앞서서 자신의 재산과 
    금고를 모두 털어

    부하들에게 나눠줬다. 이 돈으로 병사들은 
    빚을 갚거나,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돈을 주고 
    갈 수 있었다.

    장군들 역시 받았는데, 그의 장수였던 
    프톨레마이오스가 알렉산더에게 질문을 던졌다.



     

    모든 걸 우리에게 준다면, 
    당신에겐 무엇이 남습니까?




    "바로 자네들이라는 희망이 남네"

    이 말을 들고 거기 모여 있던 장군들은 
    자기 재산 싹 다 반납해서 병사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말이라도 이렇게 하면 뻑이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을 듯


    *알렉산더가 저런 말을 했다는 건 여러 사서에도 
    적혀있는 걸로 보아 실제 했던 이야기가 맞다고 
    보임

    *다만, 해당 장군들도 자기 재산 털어서 
    나눠줬다 라는 부분은 후세 창작일수도 있을 듯. 
    저건 조금 시대가 지난 후에 작성 된 문헌들
    에서나 발견 됨


    추가로, "그래봐야 죽고 나서 제국 찢겨지지 
    않음?"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국이 작살난 것과는 별개로, 각 장군들이나 
    알렉산더에 대한 존경심은 어마 어마 했음. 

    병사들이 따르게 하기 위해선, 알렉산더의 충복
    이었다는 증거가 필요 했을 정도.

    에우메네스에게는 장군들과 회의를 할 때, 
    늘 중앙 자리를 비워두었는데, 이는 알렉산더가 
    늘 가운데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라는 
    뜻에서 비워둔 것이라고 함.

    -당시 비 마케도니아인이었던 에우메네스는 
    이런 식으로 알렉산더 팔이를 하는 것 외엔 
    마케도니아 장군들의 신뢰를 얻는게 불가능했음.

    그 밖에도, 야전 암호로 "알렉산더"가 쓰이는 
    둥, 알렉산더 사후에도 알렉산더에 대한 존경심
    은 엄청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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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알렉의 희망을 가지고 싶어요!!


    씨끄러웠!! 이제 시시한 정복은 전면 금지한다!!




    시시한 페르시아 문화는 전면 금지한다!!!


    다리우스 3세! 내가 최고란 걸 확실히 보여주마 
    잘 봐둬라!
    (※진짜 최고였다)


    크으 역시 대왕...!


    ??? : "뭐야 왜 남아있어"


    요절 안 했으면
    인류 역사를 더 바꿨을 듯


    티벳 바로 앞까지 왔으니까, 중국 전국시대 
    국가들도 침공 가능했을 듯


    무리임요... 베아스 강도 건너기 힘든데 
    어찌 중국까지 감?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요절해서 이렇게 강렬하게 
    이미지에 남았을 수도 있음


    정복은 잘 했는데 정복후 관리는 어땠음?
    나라가 왕 죽었다고 오래 못 간거 보면 관리는 
    조금 못했을것 같은데


    인도는 못 뚫고 대신 아라비아 먹고 
    북아프리카까지 가지 않았을까


    사실상 할 시간이 없었음


    말년이라긴 뭐하지만 페르시아식 향락에 
    물들어서, 술취해서 신전 불태우고 그런 일화를
    보면 위대한 영웅이면서 더한 폭군으로 남게 
    되었을 것 같아.. 본인도 다음 날 후회했다곤 
    하는데.


    충동적으로 깽판치는거 몇번 있긴 했어도 
    현지인이랑 결혼 정책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한 거 보면 융화책은 잘 썼으니 후계자 장성할
    때까지 오래 살았으면 별 일 없이 유지됐을 
    가능성도 큼.


    요절하지 않았으면 아마 그리스 문명의 중심이 
    바빌론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많은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로마와 페르시아에서 기인하는 중동과 서방의 
    차이도 생각보다 훨씬 더 좁혀졌을지도 모르지


    헬레니즘문화 탄생한거보면 화합추구는 
    했다고 봄 일단


    술 취해서 신전 태운건 페르세폴리스 점령 직후 
    일임


    사실상 관리 못함 후계자도 기반도 못 만들어
    주고 훅 간거라


    정식 후계자만 있었어도 역사가 바뀌었을 걸. 
    어쩌면 중국까지 진출했을지도 모름.


    유일하게 아프간지역 유지에 성공한 군주일건데
    지금 아프간 사람들이 쓰고다니는 파콜도 
    그때 들어온 거고


    나라가 갑자기 수백배 불어나서 소화시킬 시간이
    필요하고 그 전까진 지도자 개인의 능력으로 
    버텨야 하는데 하필 소회시키기 전에 
    죽는 바람에


    지역 유지능력은 있는데 후계를 못만듦


    알렉산더의 사후에도, 정복국들 내부에서도 
    반란을 일으킬까? 말까? 하는 이야기가 무지 
    많았음. 대표적으로 아테네인데, 아테네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지 말자는 쪽 세력도 
    상당수 있었음. 대표적인 인물들이 데마데스와 
    포키온. 마케도니아와 다시 싸우는 위험성도 
    있지만, 굳이 싸울 필요가 없다. 지금 생활도 
    괜찮지 않냐? 라고 주장 했거든.
    실제로 마케도니아의 세금 징수는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음.(물론 아테네는 결국 반란을 시도 
    했고, 와장창 작살 나서 세금만 쪽쪽 빨아먹히는 
    나라가 됨) 알렉산더가 즉위했을 당시, 
    즉 필리포스 2세 사후. 알렉산더라는 명확한 
    후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을 보면, 그리스 폴리스들은 각자 
    자긍심이 있었기에 통치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면 
    될 듯. 알렉산더가 더 살았다면 좀 더 변했을 
    수도 있음. 실제로 알렉산더는 바빌론으로 
    돌아와 행한 것 중에 하나가, 자신들을 욕보인 
    죄수들을 풀어주는 선정적 행위였음.
    이러나 저러나 상상의 영역. 어쨌든 알렉산더가
    요절하면서, 제국이 붕괴 되는 건 막을 수가 
    없었음.


    페르시아식 향락에 물들어서 술고래가 된 게
    아니라 원래 술고래였음
    페르시아식 전제군주 코스프레 한건 페르시아 
    민심사려 그런거
    당연한게 알렉산더는 원래 다리우스에게 샤한샤 
    자리를 선양받는 형식으로 페르시아의 지배자가 
    되려 했는데 다리우스가 부하에게 피살 당해서 
    계획이 날아갔으니 별에 별 똥꼬쇼 한거임
    페르세폴리스 태워먹은건 주사 맞음


    마우리아 시조는 마우리아임
    사실 따지고보면 인도 땅 뜯긴건 셀레우코스 
    책임인데 안티고노스가 제국 재통일 직전에 
    셀레우코스가 이라크~인도땅 들고 일어났는데
    이제 막 인도 통일한 마우리아한테 시비 털은 게 
    셀레우코스라...
    셀레우코스가 훗날 그리스 본토까지 정복해서 
    늦게나마 수습 할 뻔 했는데
    프톨레마이오스 아들내미가 셀레우코스 죽이고 
    그리스-트라키아 낼름해서 다시 개판...


    뭐 이렇게만 보면 셀레우코스가 병1신 같지만
    안티고노스도 자기 힘만 믿고 막 나가다 
    다굴 맞고 죽은 거라
    셀레우코스는 적어도 선정 펼쳐서 
    영토 안정은 시켰음


    영웅서사 그 자체였던 인간


    제기랄
    나란 새끼는 제목 보고 킹프리 에피소드 
    말하는 줄 알았네


    - 가서 다리우스에게 전하거라. 내가 원하는 것
    은 페르시아의 절반이 아니라, 페르시아의 전부
    라고! (다리우스 3세에게서 페르시아 영토 절반
    을 줄테니 휴전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 나는 승리를 훔치지 않는다. 적의 포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적의 포진이 끝나기 전 먼저 선빵을 날리자는 
    장수의 의견을 쿨하게 씹으며..)


    가오와 명분이 전부인데 비겁하게 이기면 
    안 되긴 하지


    자네들이야 말로 내희망 내모험!! 
    나의 모든 것이다 !!


    이 쪽 볼때마다 그쪽 어플 제갈량 H 생각든다;;;


    여러분이 남습니다 드립의 원형이 이거였나


    "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나요?"
    "여러분이 남습니다"


    극한의 가오충인데 문제는 능력이 워낙 미친듯이 
    뛰어나서 그 가오를 전부 다 커버치고도 남는...


    하지만 술처먹고 지 구해준 부하는 죽였죠?


    클레이토스의 경우는 변명하자면 솔직히 
    자업 자득에 가까웠지.
    술자리에서 "솔직히 니가 니 아빠보다 잘난 게 
    뭐 있음~~ 소신 발언~~"
    이래서 한 번 봐주고 (정확히는 둘이 싸움난 걸 
    주변 친구들이 말림) 그냥 보내는데
    다시 돌아와서
    "응~너 니 아빠보다 못 해~~"
    이 지랄을 해버렸으니.. 심지어 당시 장소는 
    마케도니아인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인사들도 
    같이 있는 곳이었음. 왕의 위엄과 관련 된 일
    인데, 한 차례 봐준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 
    아닐까..?
    그 보다는 파르메니온 죽인 게 너무 속보였지. 
    자기 위협할만한 2인자라서 반란 의심 핑계 대고 
    죽인 거. 이건 진짜 실드 못 침.


    그 발언이 다짜고짜 나온게 아니라 언쟁하다 
    나온 거잖음.


    ㅇㅇ 그래도 클레이토스는 신하였고, 알렉산더는
    왕이었음. 옆집 사는 친구가 아니었단 말야. 
    말의 정도가 심했지.
    쌍방과실이라고 봄. 둘 다 너무 취했고, 
    감정적인 상태에서 벌어진 일.


    자업자득이라는 말을 쓰려면 제대로 된 처벌이 
    됐을 때의 얘기지. 술 먹고 창으로 찔러죽이는게
    아니라. 알렉산더 자신도 술 깬 다음 후회하고 
    통곡했는데 이건 자업자득이 아니라 누가봐도 
    알렉산더 주사로 죽인거지


    근데 진짜로 중국 들어갔으면 흥미진진 했을 듯 
    전국시대 한창이던 시기인데


    문제는 부하들이 "우리 언제까지 전쟁함?" 
    하면서 파업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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