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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극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 정몽주를 척살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한 인물 - 이방과
    맛난고의 정보 2022. 9.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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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정종 이방과였음. 용의 눈물, 정도전, 
    육룡이 나르샤 등의 정몽주 척살이 나오는 
    사극에서는 이방원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 백주대낮에 조영규 등의 수하들을 시켜 
    도망치는 정몽주를 철퇴로 때려 죽이고 
    목을 베어서 저잣거리에 효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몽주 척살 사건은 이방과가 
    이방원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정몽주가 죽자 곧바로 궁궐로 달려가 
    고려 왕인 공양왕을 매우 거쎄게 압박했는데

    공양왕을 압박한 내용은 이러했음. "정몽주를 
    척살한 저희를 처벌하실지 아니하실지는 
    전하께서 결정하십시오."라고 협박하듯이 
    압박했던 것.
    이방과가 이렇게까지 대담하게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이방과가 심약한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와 평생을 함께 전쟁터에서 구른 무골
    이라는 점이 컸음.

    용의 눈물에서는 정종 이방과가 굉장히 
    심약하고 우물쭈물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나오지만 실제 그의 성격은 이런 성격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는 거임.
    정종은 왕위에 대한 욕심과 권력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었을 뿐이지 결코 심약하거나 우유부단
    한 성격은 아니었음. 강단이 있을 때는 있는 
    인물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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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정도전에서 잘 나오지


    노잼이라 각색한 모양이군


    작가 : 고증 살리려면... 킬방원만 둘이 되는 걸


    "아 캐릭터 겹치네"


    이방과 완전 무골 그 자체 였다던데 
    극중 재미를 위해  미디어엔 좀 우유부단 하거나 
    존재감이 약한 케릭터로 그려지곤 하지


    맏이 형 대신해서 아빠랑 전장 뛰던 양반이니


    이방과는 조선 최고의 격구 고수 중 
    하나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음
    애초에 말타는 기술이 웬만한 장수급들도 
    능가하는 먼치킨이라는것 ㅇㅇ


    글고보니 아부지가 한반도 역사상 무력 맥스 
    찍고 천장 한 번 더 친 이성계였지


    그냥 무골 정도가 아니라 아빠 이성계가 
    조선 왕조 개국한 뒤에 왜구들이 침략했다고 
    하니까 왕자이던 이방과도 직접 현장 지휘관
    으로 가서 왕자가 무력으로 왜구들을 썰고 
    왔단 게 실록에 남아있음ㄷㄷㄷㄷㄷ


    태종의 무골 피 대부분이 
    정종에게 가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ㄷㄷ 공을 치는것도 잘하지만 적의 머리를 치는
    것도 잘해서라는거네 ㄷㄷ


    세종대인가? 4군6진건 때문에 여진족이 
    우리나라에 한번 입조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큰어른(이성계) 문안인사 드리려고 했었다고 함
    물론 립서비스 성향이 짙겠지만 그때면 여진이
    아직 분열되어있더라도 군사력 하나 만큼은 
    막강하던 시절인데 이성계 눈치 보러 다닐 정도
    로 이성계가 북방에서 보인 카리스마는 
    대한민국 역대 인물을 통틀어 최고임.
    심지어 누르하치 선조도 이성계 부장으로 
    굴렀다고 할 정도니...


    이건 고려 혜종도 마찬가지야
    조선 정종이 그랬던것처럼
    고려 태조 왕건의 오른팔로 전장을 누빈 
    무골이지만 사극에선 둘다 골골대는 무기력한 
    군주로 그려짐. 왜냐면 하필 둘 다 권력강화한 
    먼치킨 동생들이 있어서 ㅋ
    결국 동생들한테 캐릭터 뺏기고 골골 대는 
    나약한 군주로만 나옴


    방과:난 정치 모르는데 몽주는 죽여야겠어


    동생이 죽이는데 도와달라네?
    동생 똑똑하니까 죽이는게 맞겠지


    ㅇㅇ 오히려 복잡한 정치적 판단 뭐 이런것 없이
    어 이 새끼들이 울 아빠한테 개기네? 좀 꼽주는
    정도가 아니라 막 대놓고 죽일려고 드네? 
    ㅇㅇ 똑똑한 동생님이 죽여이자고 하면 죽여도 
    되는거겠지. 뒤져 이 개놈들아.
    정도의 판단을 했을것임


    레알 정치 잘 모르고 젖 같은 놈이 있으면 
    내가 평생 전쟁하던 것처럼 처죽이면 
    되지 않을까? 이랬을 듯.


    근육뇌 장군 타입이지 
    절대 유약한 사람은 아니다


    근육뇌도 아님ㅋㅋ


    생각해보니 눈치도 빠르지. 그냥 정치만 
    싫어하는 골수 무골이 어울리겠네


    정종은 실제로는 킬방원보다 더 무지막지한 
    피지컬과 무력의 소유자였다
    그리고 이방원보다 더 야성적이여서 관료도 
    좀이 쑤셔서 못하는 성격임
    그래서 조기에 이방원에게 양위한 것도 
    실제로는 "동생아 난 왕노릇 관료질 하기엔 
    좀이 쑤셔서 못하겠다ㅋㅋㅋ 니가 관료짬밥 
    해봤으니까 니가 얼른 왕해라ㅋㅋ"
    이게 더 유력ㅋㅋㅋㅋㅋㅋ


    태종도 정종이 존나 격구하고 사냥하면서 
    욜로하니까 줜내 부러워함 ㅋㅋ


    ㅋㅋㅋㅋㅋㅋ 욜로라이프


    아오 갑갑해 하면서 뛰쳐나간 케이스인가 ㅋㅋ


    이방원 : 그런의미로 사냥좀 하면 안 될까?
    신료 : 님 도르신?


    행정옥좌를 예견한 형님의 큰그림.


    태종:내 아들 이도도 왕이 될만하니
    슬슬 양위할까?


    그래서 상왕되고 사냥 다니면서 놀러다니니까 
    관료들이 세종한태 통촉해달라고 그랬다던뎈ㅋ


    고려말때 이성계옆에서 투고노릇 했으면 
    왕고가 얼마나 귀찮은지 알고 넘긴거지 ㅋㅋㅋ
    투고개꿀 ㅋㅋㅋㅋ


    이방원 : 주상전하의 옥체가 걱정된다고! 
    사냥만큼 전신운동에 좋은게 없다니깐!
    신하 : ㅅ발아 그냥 니가 사냥하고 놀려고 
    그러는거 모를줄 알았냐!


    이방과 스타일이 딱 이거임. 나 왕 같은거 
    머리 아파서 싫어. 근데 내 동생은 왕재야 왕재! 
    내 동생 하고 싶은거 다 해!


    방원이가 이성계 이긴 이유중 하나가 가별초 
    인물인 방과가 방원이 편이여서 그런것도 있지


    무장으로써는 아버지가 더 임팩트 있고, 
    정치+결단력 으로서는 킬방원이 있어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보니까 양위사건 하나만 
    가지고 많이 너프시킨듯.


    저런데 권력에 관심없는게 신기하긴 함


    왕보다도 상왕되니까 격구 개꿀잼 하면서 
    맨날 운동했다는데


    권력을 잡으려면 머리를 엄청 굴려야 하니까
    관심이 없으면 귀찮은 일일 뿐이지


    그래서 더 의외의 인물이라 하는 거임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라는 맛에 잡으려고 
    난리치지만 오히려 그걸 실증내고 넘기는게 
    신기하다는거지


    권력이란게 골치도 아픈데다가 이재나 
    권력욕이 없는 사람에겐 자기 인생갈아넣는 
    봉사직이거든


    그래서 역대 조선 왕중 가장 행복한 왕이자 
    이방원이 부러워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무골이라는 거지. 왕이라고 의자 앉아서
    신하들이랑 어려운 말하는 것보다 말타고 
    활 쏘고 사냥하는 거 더 좋음. ㅇㅇ


    뭐 먹고 살만하고 동생이 자길 죽일까?? 했을 때
    그럴게 아니다라고 판단이 섰겠죠. 
    그러니 왕은 너 하고 난 하고 싶은거 하고 
    살련다 했을 듯ㅋㅋ


    실록에 기록된건지 후세의 뻥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치 스타일에 대한 비교글이 있슴.
    이성계의 경우 불교나 귀신등 신하들과 
    토론거리가 나오자
    이색? 이라고 고려때 유명한 문신도 
    불교 믿었으니 있겠지 그러면서
    너희가 이색보다 나음? 비교로 뭉개버림.
    이방원은 까먹었지만 정치력으로 해결.
    세종은 토론해볼까? 
    그러면서 논리로 다 박살냄.
    방과는 "전쟁터 굴러보니 귀신 있던데?" 
    말 꺼냈다가 공자왈 괴력난신은 논하지 말라 
    하셨습니다라는 신하들 상소 연달아 보고
    "그래 이 ㅅㄲ들아 내가 잘못했다" 식으로 
    해결함.
    정치할 스타일이 아닌데다가 폭군으로 
    가기에는 이방원이라는 뛰어난 동생 있으니 
    마음놓고 손 놔버림.


    그리고 이방원 역시 무골이긴한데, 과거시험 
    합격한 머리도 좋은 사람이고


    이성계 자식 치고는 약했데


    이성계 : 그래 우리 집안에도 글로 성공한 
    사람이 있어야지! 몸이 좀 약하면 어떠냐!


    이성계 : 아이고 우리 방원이 헬쓱하니 
    몸도 약한 애가 사신행 견딜수 있겠나? 
    (실제로 한말)


    해야하는 업무량이랑 명나라 사신 일 하면서도
    멀쩡했던 거 보면 튼튼하긴 했을꺼야


    알고보니 강 평균 수준인데 이성계 집안이 
    원체 무골집안이라 비리비리해 보일 수도 있음


    아버지랑 형님은 3대 700 이상 칠 수준인데, 
    방원이는 3대 500 내외급이렀단 이야기.
    즉, 일반인 기준으론 괴물인데 집안 기준으로 
    "우리 애가 허약해서 어떡하나 ㅜㅜ"


    실제 사신행이 길도 제대로 안 닦이고 마적떼가 
    들끓는 요동 요서 지역을 거쳐가야 하는데다
    입조해서 조금이라도 황제 눈밖에 나면 
    가차없이 목 날라가는 직종이다보니 아무나 
    갈 수는 없는 직책이긴 함
    더군다나 당시 명나라는 원나라를 조지고 
    건국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분위기도 
    험악하고 고려는 친원계로 분류되던 나라라 
    더더욱 힘들었을거고.
    물론 사신 가서 황제한테 잘 보이면 
    중세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명분을 얻게 되니 
    그 모든 위협요소를 감안하고라도 가려고 
    했던 거고.


    보통 저렇게 깡다구 있는 사람이면 전한시대 
    영포마냥 "마 내도 왕 좀 해보자!" 할 법한데 
    신기함..


    강호동과 강시후의 관계와 비슷한 듯.
    영포가 유포였으면 유방한테 그렇게 못 대들지 
    ㅎㅎ


    ㅋㅋㅋㅋ


    사극에서 제일 많이 왜곡되는 조선왕들
    정종 (조선건국기를 다루는 사극)
    숙종 (장희빈을 다루는 사극)
    + 문종 (한명회, 인수대비를 다루는 사극)


    고증은 개ㅆ망이지만 숙종의 성질머리를 
    유일하게 제대로 고증한게 최민수 버전 숙종
    인게 함정


    공양왕 존나 무서웠겠다
    충신으로 유명한 신하를 대낮에 참살하고 
    와서는 "알아서 하쇼"라니 ㅎㄷㄷㄷ
    존나 진퇴양난이지만 답은 정해졌네


    캐릭터 안겹치게 하는게 안 좋으니까.
    또 장남 이방우의 경우도, 태자가 될 수 있는 
    위치였음에도 왕위를 거부하고 고려의 충신으로 
    남았다는 캐릭터성(야사인 청해백집. 이지란의 
    저서라서 신빙성이 다른 야사보다는 높아도, 
    왜곡의 가능성이 충분히 높음.)이 원체 매력적
    이라 정사와 다르다는 걸 알아도 계속 쓰지.


    이해는 가지. 그냥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장자로
    묘사하는 건 재미가 없으니까... 


    저잣거리에 효수한건 첨 듣는데


    진짜로 효수했어. 괜히 이방원이 아버지인 
    이성계의 눈 밖에 난 게 아님.


    그르게요.. 대낮에 죽였다는 것만 알고 효수는 
    첨 들어서 머지 했는데.. 실제로 효수를 했네요, 
    반역도당이라 선포까지 하고


    나도 최근에 암. 그 동안 다른 사람들처럼 
    정몽주를 밤에 야습한 줄 알았더니 대낮에 
    사람들 보는 앞에서 죽이고 당당히 효수.


    정종 : 아빠대신 전쟁뛰던 천상무골. 정치하기 
    싫어서 동생한테 왕위 물려주고 말년에 욜로함
    태종 : 킬방원이라 무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집안에서 유일하게 과거합격한 엘리트. 
    사실 냉혹한 숙청왕이라기보다는 자기 아들 
    위해서 딱 필요한만큼만 킬하고 그 이상은 
    안 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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