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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치사율 99%의 전염병 - 광견병
    맛난고의 정보 2022. 8. 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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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견병 >

    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다들 예방접종 맞출 때 
    무조건 들어봤을 이름임.
    익숙한 이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옮는 병
    이라고 해도 그닥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경우도
    종종 보는데..
    사실 광견병은 정말 무시무시한 병임...ㅠㅠ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발병하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에게 
    발병하면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죽는다고 보면 됨..

    이 병에 걸리면 발병하기 전에는
    파스퇴르가 1885년에 개발한 예방주사를 
    맞으면 되지만 발병한 뒤에는 치료법은 없음.
    (치료를 시도해서 성공한 사례로 
    밀워키 프로토콜이라는게 있긴 한데 
    이 방법 시도한 35명 중 4명 생존함 
    - 이 거 때문에 치사율 99% 라고 하지만 
    사실상 100%임..) 






    (광견병의 특징 중 하나인 거품)

    한국에선 병명이 광견병이라서 개한테만 
    옮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 뿐만 아니라

    고양이.
    라쿤.
    너구리.
    박쥐.
    여우.
    오소리.
    늑대.
    원숭이.
    스컹크.
    사슴.
    우드척.
    몽구스.
    코요테.
    소.
    말.
    토끼..
    한테서도 모두 옮을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이후, 소(43%), 개(37%),
    너구리(19%)가 대부분(99%), 나머지는 
    고양이(4건)이래 (출처: 고대안암병원)

    우리나라에서는 주인 있는 개나 고양이한테 
    옮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외국에 나갔을 땐 
    주인 있는 동물이어도 주의해야 함.

    심지어 장기 이식을 통해 옮은 사례도 있다고..
    광견병 걸린지 모르고 장기 이식 받은 경우인데
    이식 받은 전원 사망함..

    꼭 광견병에 감염되지 않았어도 걸린 개체랑 
    접촉하거나 감염된 고기를 먹으면 감염되거나. 
    감염된 고기를 먹은 동물한테 물리면 침에 남은 
    균을 통해 감염된다고 함... ㄷㄷ




    귀여운 짤이지만... 
    만약 저 라쿤이 야생이라 광견병 숙주면...

    광견병에 걸린 동물들은 조용히 구석에 틀어
    박히는 경우와 미친 듯이 날뛰면서 주변을 
    다 공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야생동물 중에는 평소와는 달리 대낮에 나와서 
    사람에게 친근하게 접근해서 갑자기 물어 뜯어
    버린다고 주의해야 한다고 함.. ㄷㄷ 할퀴기만 
    해도 옮을 수 있으므로 산이나 숲에서 야생 동물
    이 아무 이유 없이 접근하면 경계해야 함...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어떻게 되느냐..하면
    초기에는 물린 곳이 저리고 아프면서 
    점차 두통과 목감기 같은 통증이 시작되다가 
    토하기도 하고..
    그러다 바이러스가 뇌로 가면
    발작을 하고 착란 증세가 나타나면서 
    성격도 변하고 공격성이 심해짐.
    밝은 빛과 소음에 매우 민감해지고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서 눈물과 침이 
    계속 나옴.
    치료 없이는 4일만에 사망...
    치료를 시도해도 10일이면 혼수상태, 
    2주면 사망함...




    광견병의 가장 특징적인 면은 물이나 공기에 
    대한 공포인데 물을 입에 머금어도 인두, 후두, 
    횡경막 근육이 발작을 일으켜 마시지 못하는 것
    은 물론이고 물 흐르는 소리나 물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덜덜 떨림.

    그렇다고 목이 안 마른 건 아니라서.. 진짜 사람 
    미쳐버리는거 ㅜㅜ 너무너무 목이 마른데 물을 
    먹자니 몸이 물을 거부함..



    짤은 광견병에 걸린 환자가 물을 마셔보려고 
    하지만 몸이 거부해서 물을 곧바로 토해내는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이후로 사람한테 
    광견병(=공수병) 발병 사례가 없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매년 광견병으로 5만명씩 사망하고
    인도에서도 광견병 사례가 많음. 그러니 
    해외 여행을 갔는데 떠돌이 개가 나를 물었다 
    하면 당장 병원으로 뛰어가야 함!!
    (특히 중국. 파키스탄. 인도. 팔레스타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아프리카 전역)




    난 전에 야생 동물한테 물렸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았는데? 싶어도 주의하고 의사랑 상담해야 
    하는 게 광견병은 잠복기가 긴 놈은 
    무지 긴 편임...

    잠복기는 평균 20~90일이지만 드물게는 1년도
    넘고 어떤 경우는 무려 19년의 잠복기를 거친 
    경우도 있었음..
    잠복기 중에 예방주사를 맞으면 발병하지 
    않으므로 의심되면 무조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함.


    개와 고양이를 키운다면 매년 광견병 백신 
    맞추는 것을 잊지말자..!!
    전체 동물의 최소 70%가 매 년 맞아야 
    사회 차원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함.




    ★만약 광견병 의심되는 동물이 나를 물었거나 
    할퀴었다면★

    1.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에게 
    광견병 의심을 알린다.
    2. 주인이 있는 동물이면 동물을 수의사에게 
    데려가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3. 야생동물이고 도망쳤다면 일단 감염되었다고 
    보고 예방주사를 맞는다.
    4. 야생동물을 잡았다면 동물을 사살하고...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5. 사람용 백신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구매해서 한 달에 걸쳐서 5회 맞는다.
    (이전에 예방주사를 맞은지 5년 안이라면 3회, 
    예방주사를 맞은 적 없다면 5회 맞는다: 이건 
    의사가 중화항체 수치 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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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야생 동물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되는 이유


    광견병 가볍게 생각했는데 무서운 병이였네ㄷㄷ


    광견병은 발작이 일어나면 거의 100% 사망하는
    병임. 치사율이 너무 높아서 대신 전염력이 낮아
    위험성이 낮아보이는 병...


    일단 잠복기 중에 백신 맞으면 그냥 나으니까 
    가볍게 생각될 만은 하지만...


    광견병 걸리면 뒤짐. 야생 동물에게 물리거나 
    하면 광견병 백신 맞고 항체 생기길 기도하자


    역시 치사율이 높으면서 전염성도 높으려면 
    중간 숙주가 따로 있어야 하는건가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위험한 줄은 몰랐네


    필리핀에서 걸리면 한국까지 와야한대


    광견병 항체양성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님. 길고양이 광견병 사례도 
    13년인가 14년인가 있었음. 
    경각심은 필요해.


    와 파스퇴르가 백신으로 조진 병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위험하네
    외국에서 걸리면 어캐함??


    광견병이 발병하면 답이 없음. 유일한 치료법
    이자 대응법은 한국이든 외국이든 광견병이 
    발병하기 전에 백신을 맞아서 항체를 만들어
    두는 거 뿐임.


    해외에서 야생 라쿤이 도시에 나타나면 
    사살되는 이유가 저거지...


    라쿤은 어차피 사육금지라서 도심에서도
    사살됨. 개나 고양이는 주인 있을 수도 
    있으니까. 저거 독일일건데 주위에 민가가 
    없으면 고양이도 사살됨.


    한국은 2014년 이후에 광견병 발생0명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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