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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에 백성들의 뱃속에 기생충이 들끓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2. 8. 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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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공부한 사람들이나 사극을 자주 봤던 
    사람들이라면 이게 뭔지 알 거임. 
    일명 똥 지게. 뒷간에서 모인 인분과 분뇨를 
    가져다가 밭 농사를 할 때 거름으로 많이들 
    썼었고, 실제로도 조선 시대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뒷간에서 모인 인분과 분뇨가 
    필수였음.

    그런데 사실 지금에 와서는 이런 식으로 
    거름을 주는 것이 인체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 현대에 와서 밝혀졌는데, 이런 식으로 
    거름을 주고나서 그 밭에서 자란 농작물을 
    먹게 되면 빼박 기생충에 감염될 수 밖에 없다
    는 문제점이 발견된 거임. 그래서 조선의 
    백성들은 하나같이 뱃속에 기생충을 달고 
    살았음.

    그래서 요즘은 그냥 충분히 썩힌 소나 닭의 
    분뇨를 가지고 밭을 뒤집어 엎고 거름을 
    주거나 화학 비료나 질소 비료로 땅을 뒤집어
    엎고 거름을 주는게 바로 이 때문임.

    그런데 저런 문제는 조선만의 문제는 아니었고 
    다른 나라들도 밭농사를 지을 때 인분과 
    분뇨를 쓰는 일은 많았기 때문에 딱히 조선만
    저랬던 건 아니긴 함.




    그리고 북한 사람들이 높은 확률로 기생충에 
    감염되는지 알아? 아직도 인분과 분뇨로 
    거름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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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저 시절엔 어느 대륙 어느 나라 가든 
    기생충 꼬였을텐데


    구조상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기생충문제가 엄청 심했던거 같더라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는 농법 + 채소를 
    날걸로 먹는 걸 즐김의 크리 때문에....
    인분을 비료로 쓰더라도 채소를 주로 
    익혀 먹는 문화권 쪽이나 인분을 진작에 
    버리고 다른 걸로 비료를 생산한 지역들에 
    비해서....


    사실 물이 안 좋았으면 우리나라도 채소를 
    익혀 먹는 쪽으로 식문화가 발전을 했을 거 
    같은데 수질이 좋아서 그냥 대충 물에다가 
    흙만 헹궈내고 먹다 보니 그만....


    유럽도 인분을 이용한 농업은 유서깊어;;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옴?
    유럽은 목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인분을 쓸 이유가 없었음
    괜히 유럽이 사람 똥을 아무데나 버려서 
    위생이 안 좋았단 말이 나온 줄 아나;;


    싸꾸나히메에서도 인분비료 쓰잖아 ㅋㅋㅋ


    기생충에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아닌가


    현대에 들어오기 전에는 왠만한 나라들 전부 
    기생충들에게 당하고 살지 않았을까 싶기는 함


    뭘 당연한 소리를 ㅋ 저 당시에 화학 비료나 
    질소 비료 쓴 나라가 있나?


    인도는 초석이 땅에서 나온다고!
    그래서 땅에서 캐서 썻음 물론 똥 안 썻다는
    건 아님


    애초에 인분을 비료로 쓴 나라는 농경 사회를 
    지닌 모든 나라가 그러했는데 조선만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초큼... 오히려 조선은
    인분보다 가축의 분뇨가  더 좋다는 것을 
    알아서 똥을 많이 싸는 돼지도 사육하고 
    그랬는데...


    유럽애들 비료 만드려고 클로버 같은 거 키워
    소한테 먹이곤 했는데 그래도 비료 부족하니
    걔들도 인분 다 썼다


    팩트:기생충도 대자연에 존재하는 생물이고 
    자연의 거대한 순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은 자연스런 일이다.
    유기농 좋아하다 구충제 먹으러 갈 수도 있다


    걍 뿌리면 똥독때문에 작물들 다 죽을걸ㅋㅋㅋ
    당연히 조선시대도 삭히고 줬지ㅋㅋㅋㅋ
    그리고 그 당시 위생기술 상 어느 나라건 
    기생충이 들끓을 수 밖에 없었음


    당연히 삭히지. 안삭히면 그냥 독임.
    인분비료는 인분+쌀겨+나뭇잎+재(나무탄거)
    섞어서 덮어놓고 푹 삭이는거.


    당시 대부분의 국가가 다 비슷했음, 화학비료 
    나오고 상하수도 분리와 약품소독(염소)으로 
    기생충의 순환구조가 깨지면서 그나마 
    나아진 거고. 지금도 인분으로 농사 짓거나 
    생활환경 안 좋은데는 인간하고 기생충이 
    같이 삼.


    참고로 조선후기의 런던, 파리 같은 
    유럽 대도시들도 사정이 똑같아서 사방천지, 
    근처 강들 전부 똥오줌 투성이었음
    인구 밀집도가 한양을 훨씬 초월할 정도로 
    막장이었고 기반 시설과 기술의 미비로 
    어쩔 수 없던 시기임


    조선만 저랬던 것도 아니었고 다른 나라들도 
    밭농사를 지을 때 인분과 분뇨를 쓰는 일은 
    많았기 때문에 딱히 조선만 저랬던 건 아니긴
    함. 글쓴이가 마지막에 언급하긴 했네 
    참고로 분뇨로 오염된 물마시다가 콜레라가 
    터졌는데도 콜레라가 세균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게 19세기 일이다.


    조선 뿐만이 아니라 전근대는 세계 공통.
    그런데, 특히나 쌀 농사가 인분을 비료로 
    더 많이 쓰는 편이었기 때문에 동아시아 쪽이
    기생충에 좀 더 취약하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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