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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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맛난고의 정보 2023. 6. 21. 23:53
저 촌스런 헤어 스타일의 하비에르 바르뎀 으로 유명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런데 저 원제가 뭔 갑툭튀인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음. 영화에서 딱히 설명이 없지만 뭔가 딥다크하고 간지나는 제목이니 보통 그냥 넘어가지만... 사실, 저 제목은 데이빗 예이츠의 '비잔티움으로의 항해'라는 시에서 따온 구절이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여기는 노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젊은이들 은 관능의 음악에 취했고, 지성을 멀리한다.' '이곳에서 늙은 사람은 하찮은 물건에 지나지 않으니' '그래서 나는 바다 건너 성스러운 도시 비잔티움으로 떠난다.' 즉 책에서 화자이며 숨겨진 주인공으로 취급받는 이 늙은 보안관을 의미한다. 극 중 보안관은 자신이 살아온 세상의 상식에 의거해, 사건을 해결하고 사람들을 구하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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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영화 제목이 하필이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일까?맛난고의 정보 2022. 3. 2. 16:01
"노인의 경험, 노인의 지성, 그 동안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는 더이상 없다" 안톤 쉬거는 재앙 그 자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함. 이상하게 저 영화보면 그냥 서부극이 아니라 거의 종말 영화처럼 느껴짐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할수 없는 혼돈이 들이닥치고 기존의 질서나 가치들이 무너져내리는 아포칼립스 그 자체 코엔 형제 영화들이 대체로 예측할수 없는 아비규환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작품들은 주로 블랙 코미디라면 저 영화는 유독 그 혼란스러움이 공포스럽게 그려지고 있음. 아무노랫소리도 없는게 지독하게 한몫함 정말 일상의 한구석탱이에서 저렇게 벌어지고있는걸 촬영하는 것같음 결말이 세븐보다 더 쓰디쓴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