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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태 당시 무력진압을 거부했던 장군 - 쉬친셴 徐勤先(Xu Qinxian, 서근선)맛난고의 정보 2022. 7. 17. 15:55반응형
쉬친셴 徐勤先(Xu Qinxian, 서근선)
1935년 찢어지게 가난한 중국의 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16살에 혈서를 쓰고 한국전쟁에
자원입대 해 훈련받고 그 해에 현지에서
전차장으로 임관함.
(북한이 몰락하면 미국은 중국을 침공할 것이고
조국과 공산주의(?)를 지켜야한다는 신념으로
그랬다고 함... 사실 이렇게 자원입대 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런 각오로 입대했고
이 부분은 한국인으로써 유감인 부분...)
그 뒤로 열심히 복무해서 제1장갑사단 사단장
-> 38집단군 사령관으로 당시 중국 인민군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출세길을 밟음.
보기드문 사병으로 장성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고 능력있는 사람이었음.
(참고로 저 덩샤오핑 옆에 바로 있는 사람이
쉬 중장임)
그러나 천안문 사태가 시작되고 강경파들이
전차를 동원해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라는
당의 학살명령을 듣고 고민도 없이 단칼에
거절함. 심지어 다른 장군들과 참모들이
전부 눈치보고 있는 와중이었는데도
"명령문도 없이 구두로 이뤄진 명령은
받아들일 수 없다!"
"무엇보다 인민해방군은 인민에게 총부리를
돌릴수 없다!"
쉬 중장은 모든 출세와 영광과 부귀영화를
누릴 기회를 걷어차 버리고 스스로도 그걸
알고 있었음.
덩샤오핑은 당연히 노발대발 하면서
그를 가택연금 시키고 그 자리에서 직위해제
(군인으로써 끝장) 시킨 뒤 중국식 굴라그와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병이 들어서 경찰병원에
구금됨.
훗날 가택연금 중인 그를 찾아갔는데 군인연금
지급 중단과 재산압류로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데 그 때 당시로 돌아간다면 명령에
따를 것인가라는 기자의 말에 단호하게 말했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그 때로
되돌아가도 그렇게 하겠다."
그런 핍박과 모욕을 당하면서 노년을 보내지만
공산주의 사상 아래 입각한 인민군은 인민의
군대라는 신념을 끝까지 지킨 별난 인물...
그런 그가 마지막에 기자에게 남긴 말은
의미심장함.
"비록 역사의 공신은 못됐지만, 역사의 죄인은
되지 않았다."반응형
< +추가 댓글 >
진짜 무슨 영화주인공같은 대협이네..
진짜 중국인이었군....
저런 사람을 배제한 결과가 지금의 중국이지...
누구나 중국의 시스템이 썩어있음을 알지만
입에 담는 사람 하나 없는...
그래도 좋은 사람도 있었구나
저 많은 인구에 선한 사람이 없을리가 없음.
다 공안당했지..
듕궈의 부패는 유구한 전통이지
명도 그렇게 가버렷고 청도 장개석도
저런사람이 중용됐으면 한국이
더 힘들어졌을지도몰라
한국한텐 잘된건지도
말이 통한다는 건 합의점을 찾는다는 뜻임.
저런 분을 중용하는 중국이라면 문화공정같은
앝은 수나 쓰다 국위 깍아먹는 현 중국이
아니라 아시아의 중심국가로서 미국과 대립하기
보다 공존할 수도 있음.
만약 그런 상황이 된다면 한국은 중간에서
더 발전할 기회를 얻을수도 있었음.
물론 현 중국은 인격자를 내다버리는 국가라
미래를 논할 수준이 못됨.반응형'맛난고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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