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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미국의 아동노동을 없앤 전설의 사진가 - 루이스 하인
    맛난고의 정보 2022. 6. 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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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아동노동.

    그런데 세계최강대국인 미국에서 
    아동노동제한법이 처음 발효된건 1938년
    이었고,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에선 
    아동 노동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규제는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는 
    정부차원에서 6~12세 아이들의 노동을 
    장려했으며 그 이후에도 공산품 및 식품공장, 
    광산, 건설현장 등 그 어느 곳에도 아이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몸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곳에서
    더 적은 돈을 받고도 일할 수 있었기에

    기업인들에게는 최고의 일꾼 중 하나였다.




    그러던 1904년, 민간비영리단체인 
    "전국아동노동위원회" 가 만들어졌고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사회학자이자 
    사진작가인 "루이스 하인" 이었다.

    하인은 직접적인 사진이야 말로 정치인들과 
    대중들에게 아동노동의 현실을 알려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고 미국 전역의 아동노동 
    현장을 찾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하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마주하는 업무현장을 그대로 
    사진으로 담았으며

    그 동안 공장의 관리자들에게 살해협박을 
    비롯한 쉴새없는 위협을 당했지만
    화재감시원, 엽서판매원, 선도사, 
    공장기계관리자 등 다양하게 자신을 위장해
    현장에서 아이들을 촬영했다.

    이 충격적인 사진들은 미국 전역에 
    아동노동제한법이란 바람을 불러웠다.
    하지만 기업들은 노동력을 날로 먹을 수 있는 
    아동노동을 규제하지 못하게 했고
    기업들의 엄청난 로비 끝에 법안은 
    쉽게 통과되지 못했다.

    하지만 법이 만들어지진 않았어도 
    루이스 하인의 사진이 나온 뒤
    아동노동 비율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고 
    끝내 아동노동법을 막을 순 없었다.




    루이스 하인은 아동노동에 대한 고발 이외에도
    미국의 이주자나 흑인들을 비롯한 미국 내 
    소수자들을 고발하려고 애썼지만
    이런 행동들은 기득권층들에게 미움을 살 수 
    밖에 없어 후원자는 점점 사라졌으며 
    1940년 66세의 나이로 가난하게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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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경제적)자유지상주의의 문제점
    아이들의 일할 자유를 빼앗지말라!
    이게 실제 주장이었음


    본인들이 빼앗을려고 그런거임 ㅇㅇ


    지금도 뭐 잔업시간 같은거로 그 ㅈㄹ 해...
    52시간 제한 거니까
    근로자들이 더 일할 자유를 빼앗지 말라!
    ㅇㅈㄹ함
    실상은 52시간도 많이 일하는거라 52시간 
    환영하는 근로자가 다수


    똑같은 논리가 2020년에도 존재하지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그들이 야근하고 
    싶어할 권리를 빼앗지 말라고


    보통 '자유주의' 운운하는 놈들이 원하는건 
    '자기가 위에서 휘두를 자유'지..


    ㄹㅇ 저번 주에 나온 기사하고 
    주장이 어떻게 토씨 하나 안 틀리냐


    많이 일할 자유를 뺏지 말라 그러는데 
    52시간을 5일로 채울라면 하루 10시간 가량 
    노동인건 빼먹음ㅋㅋㅋ
    노동자 죽는건 최소 제한 장치만 달라는데 
    그 최소 제한만 다니까 과로로 죽어서 나온게
    52시간인디


    웬지 설국열차 생각난다


    감사합니다 하인님...


    전쟁 때 티타임이 있던 이유: 16시간씩 노동 
    때릴 때부터도 티타임은 지켰음


    병사들 : X발 전쟁이고 뭐고 무조건 티타임은
    지켜내야해! 전쟁중에도 티타임 없이 버텼는데
    일하면서 티타임이 뭐냐며 없애버릴게 
    분명하다고!


    왜냐하면 노동자에겐 티타임이 
    식사시간이었으니까.
    설탕 가득 넣은 홍차 한 잔으로 
    칼로리만 보충하고 다시 일하러 갔음.


    모든 산업재해는 자본가의 타살이다


    그것도 그렇고 1차 세계 대전 당시에 
    젊은이들을 징집했는데 하나같이 몸 상태가 
    개ㅆ창이라서 병력으로 써먹을 수가 없어서 
    소집해제시킴.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원인을 조사했더니 
    대부분 아동노동에 시달려서 몸이 ㅆ창 
    났던 것으로 판명나고, 결국에는 나중에 
    아동노동을 금지시켰다고 들음.


    저시기 영국 아동노동자 평균 수명이 15세라고
    했던가?


    참고로 미국에서 노예제가 실질적으로 범죄로 
    간주되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단속되고 
    기소되기 시작한것도 1941년임. 
    그 전에는 남부군정이 종료된 후에 주정부 
    주도의 다양한 형태의 합법적 인신매매로 
    살아남았음.


    빨간머리앤 초반에도 비슷한거 나오지...
    Q:늙어서 일하기가 힘들어...
    A:힘쎈 남자애를 입양해서 일시켜요! 
    밥만주면 될거에요!


    당시에는 '자선사업가들과 빈민법 조합, 
    지방 정부, 그리고 내무부 같은 기관들'이 
    힘을 합쳐 거리의 빈민 아동들을 긁어다가 
    캐나다에 머슴이나 하녀로 보내 버리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더라.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빨간머리 앤' 의 배경은 캐나다고.


    영국 산업 도시의 유아 사망 및 아동 살해 문제
    -19세기 영국 의료인들의 논의를 중심으로-
    출산률을 이야기하는 건 성인까지 적정한 
    인구수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음
    그런데 아동노동이 빈번한 시기 산업화된 
    영국은 1000명 중 200명이 죽어가는 시기였음
    미국이 저렇게 나오는데 사실 산업화는 영국이
    더 먼저였기 때문에 산업화의 폐해도 영국이 
    먼저 겪음
    저 시기 영국은 자유시민이 자유롭게 착취 
    당하는 시기고 미국은 노예노동 국가였고
    영국이 일찌기 겪고 시정한 문제를 미국은 
    나중에 가서 시정하는 거라 할말 없어야함


    우리 법에 탄광에 미성년자랑 여자 못보내는 
    것도 이 시기에 개같이 굴려먹어서임
    작으면 좀 더 깊이 갈 수 있음 -> 어린이 보냄
    -> 어린이 안됨 -> 사춘기 보냄 -> 
    미래 노동력을 당겨쓰는 거라 안됨 -> 
    여자 보냄 -> 출산률 떨어트리니 안됨
    탄광의 역사는 보다 작은 사람을 얼마나 
    투입하냐고 그걸 규제하는 사람의 역사고
    생각보다 훨씬 개판이었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권리들이 수도 없는
    희생을 치른 뒤에 얻어냈고, 무엇보다 썸뜩한 
    건 이런 권리들을 얻어낸지 고작 수 십년 밖에 
    안 됐다는 거.
    진짜 억세게 운 좋은거지


    웃긴건 19세기 중반에 이미 아동의 광산 노동
    이 금지됐고 점점 다른 산업으로 확대되고 
    의무교육까지 이어졌음. 전에 찾았던 자료를 
    지금은 못찾겠는데, 1880년대에는 이미 
    '애들은 일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충분한 시점이었음. 
    프로스트펑크에서 그런 대사 나오길래 
    찾아보니까 의외로 이른 시점에 아동노동이 
    금지됨
    근데 돈에 미친 돼지새끼들이 본국에서 
    금지된걸 식민지에서 함. 진짜 자본가들이 
    해처먹은거 보다보면 왜 사람들이 공산주의를 
    찾았는지 아는걸 넘어서 공감될 지경임


    ? : ㄹㅇ이거맞다 발전은 오로지 경쟁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역시 저때나 지금이나 기업에게 도덕성을 
    기대하는 건 바보짓


    소파 방정환 선생 께서도 "노동이나 공부가 
    어린이들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라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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