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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손 제스처가 나치 경례와 유사하다는 논란 속에서 정치적 입장에 대한 우려가 커져맛난고의 시사 2025. 1. 22. 08:13반응형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축하 연설 중 선보인 손 제스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머스크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발언을 한 후,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그 손을 앞으로 곧게 뻗는 동작을 했습니다. 이 장면은 즉각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일부 사용자는 이 제스처가 나치 경례와 유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X에 "더 나은 음해 전략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히틀러다'라는 주장은 정말 지겹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에 대한 반박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동맹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사건이 그의 정치적 입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뉴욕대학교의 역사학 교수인 루스 벤 기앗은 머스크의 동작을 비판하며 "이것은 나치 경례였으며, 매우 공격적인 형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반유대주의 방지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은 "머스크가 열정의 순간에 어색한 제스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나치 경례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의견은 머스크의 의도에 대한 해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반응형
이탈리아의 극우 총리 조르자 멜로니와 가까운 관계인 안드레아 스트로파는 머스크의 동작을 "로마 제국의 경례"라고 언급하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후 이 게시물을 삭제하고, "그 동작은 자폐를 가진 일론이 '제 마음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머스크의 의도를 명확히 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머스크는 최근 그의 정치적 성향이 우파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독일의 극우 정당 AfD와 영국의 반이민 정당 리폼 UK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행보는 그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연례회의가 열리는 다보스에서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는 머스크의 제스처와 나치 경례와의 비교에 대한 질문에 "유럽과 독일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극단주의적 입장을 지지하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머스크의 동작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히 개인의 행동을 넘어 정치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사건은 머스크의 개인적 성향과 정치적 입장이 어떻게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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