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 "이혼 때문에 절벽으로 차 몰고 가기도" <전 남편은 2세 생각 없어>맛난고의 방송 2024. 5. 18. 18:26반응형
2024년 5월 16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17년 차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
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는 근황에 대해 "당연히
힘들다. 힘들지 않을 수 없다. 약도 잘 먹고 그렇
게 지낸다"며 "2월에 제주도에 갔었다. 이혼
결정하기 전에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
(제주도에 가서) 멍하니 파도 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몇 번이나 절벽에 차를 몰고 갔는지 모르
겠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불안하면 혈압이 좀 떨어진다. 심장이
조여든다. 턱 근육이 굳어버리는 느낌"이라며
"손을 뜯는 대신에 (튕긴다고) 하더라"며 "불안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내 능력으로는 답이
없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유리는 "제가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다.
결혼하자마자 당시 남편은 나이가 있어서 시험
관 시술부터 시작했다. 제가 작년에 되게 아팠다.
'아이를 낳고 수술하자'라고 했다. 수술을 하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었다"며 "상대(전 남편)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사람이 정말 죽기 직전까
지 힘들면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이 생기는 것
같다. 너무 아이가 갖고 싶었다. 유튜브에 아기
나오는 영상만 봐도 눈물이 났다. 이게 제 환상
일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있다면) 진짜 제 가족
이 생길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라고 당시의 심
정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와 함께 서유리는 '가족이란?' 이름에 대해
"마음이 항상 편할 수 있어야 하는 곳?"이라면서
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눈물을 쏟았습니다.반응형
서유리는 "제가 너무 성급하게 결정을 한 것
같다. 제가 빨리 결혼했다. 만난 지 4개월"이라며
"그게 너무 성급했던 거 같다. 서로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도 못했다. '서로 안 맞는다'라고 똑같이
얘기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1년 좀 안 돼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결혼하고 3년은 죽도록 싸운다더
라.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고치
길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원래 저런 스타
일이고, 예술가니까 어쩔 수 없어서 이해하려고
했다.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거야. 이해해야
지'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한 서유리는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
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 메이트"라며 "경제
권이 따로 있다.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
5년 동안 한 번도"라며 "요리를 집에서 거의 안
했다. (번갈아) 누가 사고, 누가 사고. 여행을 갈
때도 얼마 내고, 얼마 내고 이렇게. 근데 제가 더
많이 썼더라. 항상 뭐든. 내가 이만큼 주면 되겠
다고 생각했는데. '기브 앤 테이크'가 돼야 하는
데 그게 전혀 안 되는 느낌이었다. 그걸 따지는
게 너무 치사스러웠다. 그래도 부부인데"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와 함께 서유리는 "저는 내키지 않았는데,
저보다 훨씬 연상이고 사회 경험도 많다고 생각
해서 의견을 따라야 하나 했다. 8살 차이가 났다"
며 "작품 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제가
그렇게 합리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유리는 "연애할 땐 안 그랬다. 나중엔 병원에
입원해도 연락도 없었다. 계속 아팠는데"라며
"그때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지난 5년의
시간에 대해 "어떻게 버텼지"라며 "상담도 다니
고,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도 없다"고 끝내
오열했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리트니 스피어스 - <'아름다운' 가족이 그리워> '우리는 모두 문제가 있다' (38) 2024.05.20 미국 힙합 거물 퍼프대디 - 호텔에서 <여친 폭행하는 영상> 공개되어 충격 (39) 2024.05.19 배우 김지인 - '비밀은 없어'에서 <고경표, 주종혁과 호흡> (40) 2024.05.16 배우 강동원 - <MBTI는 INTJ> "생일 케이크도 잘 안 불어" (34) 2024.05.15 배우 이영하 - 선우은숙과 이혼 후 "외로울 시간이 없다" <재혼도 생각해 본 적 없다> (31)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