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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독이라는 개념이 정착하지 못 했던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3. 7. 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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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학이 없어서 뭔 소리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소독이란 개념은 인류 역사에 수십, 수백번 
    등장했었다.




    서양 의학의 선구자 히포크라테스는 
    끓는 물 소독을 도입했고




    화타는 독주로 상처를 소독하고 
    수술 전 실을 소독했고




    흑사병 시대 마르세이유는 일광소독을 하는 
    검역소를 설치하고 플라토는 격리와 시설 소독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런 소독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사라졌다가 부활했다를 반복했는데...

    소독이 다른 의학적 (현대기준으로는) 낭설보다 
    낫다고 증명하기 정말 어려웠기 때문...

    한 명의 의사가 100명을 진료해서 소독 방법의
    감을 잡았다 한들 말을 무지하게 잘하는 돌팔이
    의 '아 제가 100명한테 수은을 때려 박았더니 
    다 낫더라고요.'를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한 명의 천재 수학자가 등장하는데...




    자신이 시행한 의무실 청결유지 방침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인포그래픽 기반 ppt(아님)를 만든 
    수학이 취미인 간호사 나이팅게일이 되시겠다.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 시기 전선에서 발생하는 
    각종 전염병의 원인과 소독의 효과를 통계학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여 자신이 시행한 
    위생정책의 효과성을 증명해냈다.


    참고: 나이팅게일  현역 시절 기준 세균은 
    발견되어 있었다. 하지만 세균이 상당수의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로 확실히 
    굳어진 것은 나이팅게일 노년기인 1800년대 후반 
    각종 병원균이 발견되면서부터였다.



    +추가 댓글 >

    수은이 세균은 확실히 잡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도 잡고


    사람이 먼저죽나 세균이 먼저죽나 치킨레이스


    비소를 먹으면 열이 내린다니까??


    그러게 실온까지 맞춰서 내려가더라고!


    방사능: ㄹㅇ ㅋㅋ


    엄밀히 따지면 저 장미모양 통계그래프는 제작자
    의 의도에 따라 특정 의도를 강조 가능해서 
    객관적인 인포그래피는 아님


    그리고 통계에 따른 역학조사 기반으로 질병을 
    퇴치한 예시는 콜레라때 우물손잡이를 제거한 
    존 스노우가 몇십년 더 앞섰을텐데?


    하지만 귀족 강골아가씨가 개노답 똥별 설득
    시키는덴 효과적이었지


    존 스노우는 소독을 정착시킨 게 아니라 
    역학조사의 아버지 아니었나? 소독 개념을 도입
    했는지는 잘 모르겠음. 정보 있으면 썰 풀어줘!


    나이팅게일이 병이 퍼지는걸 막기 위해서 도입한 
    병실의 개념과 병실 관리 정책이 현대의 병실 
    관리의 기반이 되서 예시로 든게 아닐까 하네요
    그 전에도 역학 조사를 통한 질병 퇴치 시도는 
    몇 번씩 있었지만 후대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나이팅게일을 예시로 든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설득시키기는 최고였죠?


    본문에도 여러차례 사례가 있었다고 하지만
    범국가적 차원에서 캠페인을 받아들이고 
    보건위생 정책이 변하게 된 건 
    나이팅게일의 업적임


    원인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렇게 하는게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게 통계적으로 
    증명되었으니 하자!


    학술적으로 업적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어서 백의의 천사 운운하는거지만 
    나이팅게일이 위생과 행정쪽으로
    의학계의 공로가 크지.


    40퍼에 육박하는 사망률을 5퍼센트대로 바꾼 
    대업적을 남겼으니까


    의료행정의 역사를 바꾸었지


    닥치고 개쩌는 내 통계 그래프를 봐!
    그리고 예산 내놔!


    집안도 좋으신 분이셨다 하던데...확실히 사람은
    여유롭게 살고 배워야 하나 봄...


    그냥 좋은 것도 아니고 장군이 잘못 건드렸다가
    대가리 박아야하는 집안이었다보니


    파스퇴르가 세균에 대해서 확실히 발견한거 
    아니었나


    ㅇㅇ 발견은 했고 이게 질병의 원인인지를 증명
    하는데 또 시간이 좀 걸림


    소독에 대해서 설파한 최초의 사람은 정신병자 
    취급받고 정신병원에서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음


    현역시절 : 세균인지 뭐시긴지 잘 모르지만 일단
    있어도 좋을게 하나도 없으니 소독합니다


    참고로 나이팅 게일은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부담
    지는 방식으로 하니 말년에 개고생해서 그거 
    반대하는 방향으로 가신분
    게다가 성격은 뒷빽과 합쳐져서 어지간한 갑질은
    명함도 못내미는 수준이였다


    킹치만 아픈사람들 살릴려고 전쟁통에 
    뛰어드셨죠?


    그리고 군부대 창고 자물쇠를 망치로 박살내서 
    털어가셨지


    무력 쩔어 집안쩔어 지력쩔어 업적쩔어
    인성도 여러의미로쩔어
    쩌는눈나


    어릴 때는 그냥 마음씨 착한 위인이란 이미지
    였는데 크고 나서는 마음씨 착하고 뒤빵빵하고 
    거침없는 천재아가씨란 이미지야....


    위생! 소독! 박멸!


    심지어 성경에도 '착한 사마리아인' 에피소드에 
    보면 당시에도 독한술(고농도 알콜)과 기름으로 
    상처를 씻고 소독한다는 개념은 있었슴


    사실 뭔가 더럽고 독기 있는 것을 가까이 하면 
    병을 유발하고 그것을 정화해야 한다는 개념은 
    거의 본능 수준으로 박혀 있음
    문제는 파편적인 경험으로만 축적되고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독과 정화의 실체 때문에 '정답'에
    좀처럼 다가가지 못 한거지


    합리적으로 통계들고올때 곱게 말들어야함
    말안들으면 물리력을쓰건 권력을 쓰 건
    어차피 맘대로 할거라 ㅋㅋ


    거 아저씨들 내가 순순히 PPT 발표할 때 말듣지?
    우리 비합리적으로 권력으로 찍어눌러볼까?
    (*나이팅게일님은 개쩌는 가문 영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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