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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가 서양에 비해서 타자기 사업이 뒤쳐졌던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2. 10.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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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식 타자기 >

    서양의 타자기는 로마자나 키릴 문자 등의 
    표음문자를 입력하는 거라 제법 간단함.

    저 타자기는 언더우드 타자기로 일반인들한테는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쓰는 그 타자기로 
    익숙할 것이다.




    일본식 타자기 >

    중국식 타자기도 대충 저런 식으로 
    한자가 존내 많음.




    이건 공병우 선생이 만드신 

    한글 타자기 >

    타자기 이름은 그냥 신경쓰지 말자

    서양과는 달리 동아시아는 한자문화권이라 
    한자를 입력하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었음.

    당연히 타자기 사업이 한참 뒤쳐질 수 밖에 
    없었음.

    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시대에 와서도 
    일단 가나문자나 로마자를 입력하고 
    변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남아 있음.

    다행히도 한국의 경우는 국한문혼용 조까고 
    한글로만 글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한글 전용 타자기가 나왔고

    컴퓨터 시대로 와서도 문제 없이 글을 남길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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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일본은 뚤째치고 ... 중국은 타자기 쓰기 불가능 
    했겠다




    그래서 이런 괴물이... 
    물론 지금은 안 쓴지 오래된 유물이랍니다


    이건 솔직히 컨셉용 키보드 같음 ㅋㅋ


    ㅇㅇ 당연히 컨셉용 키보드임 
    저거 아주 예전에 봤을 때도 중국 친구들한테 
    보여주니 저게 뭐밍? 


    스미스 코ㄹ... 뭐요?


    어릴 때 부모님이 타자기로 글 쓰시던 거 
    본 기억있는데, 진짜 타자기는 매력있음


    착착착, 탱! 착착착, 탱! 착착착, 탱!


    하하 한국타자기 이름이 ㅎㅎㅎ


    한글도 조합식이라 늦어진 감이 있지


    한글도 모아쓰기 때문에 많이 고생했음.
    컴퓨터도 완성형은 표현하려면 2바이트 
    필요한데 당시 컴퓨터 메모리가 병아리 눈물 
    수준인데다, 당시 많이 쓰던 도트프린터로는 
    해상도 낮으면 알아볼 수 있게 인쇄 안 되서 
    고생했고


    조합형 3바이트와 완성형 2바이트의 싸움이 
    치열했지. 완성형은 똠방각하 못 쓴다고 조합형 
    지지 여론도 상당했고 
    결국 수정된 완성형이 승리함


    한자 자체가 동양권에게 
    굉장한 타격을 줬다는게 사실이긴 하구만...


    타자기 이전에 활자 제작 난이도도 높았음
    로마자는 알파벳 모양만 만들면 땡인데 
    동아시아는 한자 하나하나를 다 만들어야 
    했거든


    고대제국에서 행정, 외교, 문화전파 측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었는데 이게 그만 인쇄술 테크
    찍을 때 심각한 패널티가..
    다음 문명에선 문자도 나오면 좋겠다 ㄲㄲ


    코로나는 왕관이라고...
    Covid 때문에 참...


    그 한글이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사용하기 
    적합한 문자라는 말도 있던데
    유니코드의 한글 완성형 글자가 몇 자인지만 
    세어봐도 그런 말은 못 하지....


    디지털 환경엔 로마자가 짱이지


    쓰기엔 좋지만 폰트 만들기는 극악임. 나는 
    맞춤법 때문이라도 1만자 전부 만드는 것보단 
    실제로 쓰이는 3천자 정도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3천자도 만들기 극악임. 한글은 초중성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다 달라야 보기 예뻐져서ㅠ
    으후루꾸꾸루후으 같은 것만 봐도 같은 글자
    라도 미세하게 위치가 달라야 됨...


    이런 식으로 빨랫줄 글꼴(or 직결식 글꼴)을 
    사용하면 으후루꾸꾸루후으 같은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데, 폰트가 너무 멋 없어짐...


    받아라 2벌식, 3벌식, 4벌식, 5벌식~~


    사실 공병우 박사님이 타자기 개발할 때 
    미개한 인간들이 나댔다는데


    저 언더우드 타자기 설립자인 
    존 토머스 언더우드가
    연세대 설립자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형이라던데


    영문 querty 자판이 한계타수가 700타, 
    일반 영문 자판이 1000타, 두벌식이 1300타, 
    3벌식이 1600타 라고 들었는데.
    90년대 말에 들은거라 틀릴 수 있음.


    애초에 Qwerty가 극악의 비효율성을 자랑하는 
    자판이라서 그런거... 


    그러니깐 QWERTY는 그런 인간공학적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꼬임이 적게 
    배열한 거라니깐? DVORAK 같이 글자를 최대한 
    배분해서 피로도를 최소화한 자판이 이미 여러 
    종류 나왔어. 그런데 다시 배우기 귀찮다는 이유 
    때문에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거...


    그래도 국산 타자기 발명덕에 그 기본이 
    키보드 타자로도 이어져 내려온 게 
    너무 다행이야.
    일본에 메일 쓸 때에 타자 칠때마다 답답해서 
    미친닼ㅋㅋㅋㅋ. 일본타자는 진짜 자동완성조차 
    없었으면 난리 났을거야


    사실 한글도 자음모음 조합하면 글자 갯수가 
    만 개가 넘어감
    본문 글처럼 별 문제 없었던 건 아님


    일본은 히라가나 가타카나 만으로 만들 생각을 
    안했나? 내가 일본어 몰라서 그런데
    한자 안 쓰면 문서가 많이 달라짐?


    실제로 있었고 행정목적으로 사용했데


    일본어든 중국어든 한자없으면 안 된다는 말이 
    웃긴 게 그럼 말은 어떻게 알아 듣는건지.. 
    입에서 한자가 나가나.. 익숙함의 문제겠죠.


    나도 잘쓰고 있음


    저 타자기 문제 때문에 풀어쓰기가 도입될 뻔
    했다가 모아쓰는 타자기가 발명이 되서 
    무산이 됐던 걸로 암


    TMI) 타자기 만든 회사의 창립자는 
    연세대 창립자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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