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멘, 우동에 소용돌이 어묵이 들어가는 이유

 

국내에서는 소용돌이 어묵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나루토마키

우리는 이 어묵을 생각보다 자주본다.

 

라멘고명, 우동고명, 육개장 컵라면 등에 
고명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왜 토핑으로 어묵이 올라간걸까?

나루토마키는 도야마 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지방 부흥을 위해 
만든 특산품으로

나루토시의 나루토 해협의 물이 회오리치는
모습과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것이다.


문제는 시골 부흥을 위해 열심히 
만들었지만 하양+분홍 조합의 어묵은 
당시 일본에선 설요리(오세치)에서나 
쓰이는 음식이라

마을을 살리겠다고 열심히 만든 게 
1년에 한 번 밖에 안 팔리는 미쳐버릴 
상황이 나와버렸다.

거기서 나선게 도라에몽, 
꾸러기 닌자 타로, 퍼맨 등을 그린 
'후지코 후지오' 

저 둘은 나루토마키를 만든 시골마을 
출신이었고 고향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 방법이란 

자기들이 그리는 모든 만화에 나오는 
라멘에 전부 나루토마키를 고명으로 
그려 넣은 것이다.


만화의 인기는 하늘을 찔러 전국의 사람들
이 봤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 도쿄에선 라멘에 저렇게 생긴 어묵을 
넣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도쿄 사람들도 '아 원래 저런 어묵이 
들어가야 하나보네' 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라멘 고명 = 나루토마키'는 
전국적인 국룰이 되어 판매량이 미친듯이 
늘어서

마을을 괴롭히던 악성재고는 
전부 사라지고 살아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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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나 저거 첨본게
짱구에서 라면 에피소드였어
짱구가 저거 보다가 어지러워서 
넘어지는 내용이었을걸


옳게된 PPL


이것이 문화의 힘?


일본관광산업이 생각보다 치밀하고 
잘 짜여져 있어요.
저거 보니까 진짜 대단하긴 합니다.

 

이게 바로 그 나루토해협
우리나라 울둘목도 같은 식으로 
소용돌이가 생기는데
시각적으로 훨씬 큼.


나루토쉑 나선환만 쓰는게 
다 이유가 있구만

메일스트롬-!


빨려들어감. 다리 밑에 조류가 엉키는 곳
에서 훨씬 작게 생겨나는 소용돌이도 
낚시 찌, 봉돌, 쓰레기 이런거 죄다 
빨려들어감


요즘에는 다시 빠지는 추세라고 함. 
결국 라멘에 어울리는 고명이 아니라는 
거지.


개인적으로 라멘 고명으로 숙주도 좀 
뺴줬으면.,.....정확히는 면보다 많은 
숙주더미.....
ㅅㅂ 내가 숙주국을 먹는지 라멘을 먹는지 
모르겠음


면보다 숙주가 더비싸지않나 ㅋㅋ 
난 많은게 좋던데

덷... 난 좋던데 ㅜㅠ


엥. 숙주는 일본서 되게 싼 식재료라 
면보다 쌀걸

이런거 한 봉지에 10~30엔 정도도 흔했음. 
오죽하면 가난한 애들이 숙주 위주로 
반찬 먹는다는 이야기들이 수도 없음.


역시 나루토는 전설이야...
근데 본문에 2명이라는데 
이름은 한명만 나와있네요?


후지코 후지오라는게 팀명이야


한 분은 후지코 F 후지오, 다른 한 분은 
후지코 후지오 A라는 팬네임으로 활동하고 
같이 부를 땐 그냥 후지코 후지오라고 부름


반전은 도야마시와 나루토 해협이 있는 
나루토시와는 수백키로 떨어져있어서 사실 
도야마신 딱히 나루토해협이랑 별 관련도 
없다는 점이다. 뭐 도야마시가 항구도시라 
소용돌이랑 관련이 없는것도 아니지만ㅋ

그래서 육개장 사발면까지

만화 소용돌이 에서도 남주의 미쳐가던 
아버지가 왜 국에 저거 안 넣어주냐면서 
국을 휘저어서 소용돌이를
만들던게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