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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갈란트 국방부 장관 해임 후 이스라엘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 발생맛난고의 시사 2024. 11. 6. 14:48반응형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국방부 장관 요아브 갈란트를 해임한 후, 이스라엘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네타냐후는 이 결정이 두 지도자 간의 “신뢰의 위기”에 기인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갈란트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외교부 장관인 이스라엘 카츠를 갈란트의 후임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갈란트는 해임된 이유를 세 가지 주요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설명하며, 이스라엘이 “견딜 수 있는 고통스러운 양보”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질들을 구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시위대는 네타냐후의 사퇴를 요구하며, 새 국방부 장관이 인질 구출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갈란트와 네타냐후는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으며, 지난 1년 동안 이스라엘의 전쟁 전략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일이 잦았습니다. 갈란트는 초정통파 유대인들의 군 복무 면제 정책에 대한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기 몇 달 전에도 네타냐후는 정치적 의견 차이로 갈란트를 해임했으나, 대중의 거센 반발로 그를 복직시킨 바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화요일에 “전쟁 중에는 총리와 국방부 장관 간의 전적인 신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쟁 초기 몇 달 동안에는 신뢰와 협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 신뢰가 금이 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갈란트와의 캠페인 관리에서 나타난 중요한 차이와 정부 결정에 반하는 발언과 행동을 문제 삼았습니다.반응형
갈란트는 해임 소식 직후 소셜 미디어에 “이스라엘 국가의 안보는 항상 나의 사명일 것”이라고 게시하며, 해임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군 복무에 예외가 없어야 하며, 인질 구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갈란트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양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위에 참여한 야이르 아미트는 네타냐후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총리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아이알론 고속도로에서 불을 지르고 교통을 차단하는 등의 강력한 반발을 보였습니다. 하마스에 의해 인질로 잡힌 사람들의 가족을 대표하는 단체는 네타냐후의 갈란트 해임을 비난하며, 구출 협상을 방해하려는 지속적인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갈란트를 대체할 카츠는 군사 전략 면에서 더욱 강경한 입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측근인 기디언 사르는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갈란트의 해임은 48시간 후에 발효될 예정이며, 새 장관의 임명은 정부와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갈란트의 해임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날에 이루어져 주목받고 있으며, 갈란트는 백악관과의 관계가 좋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한 대표자는 갈란트 장관이 이스라엘 방위와 관련된 중요한 파트너였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국방부 장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갈란트의 해임은 이스라엘 내외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반응형'맛난고의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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