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취미 5년만에 처음 알게 된 사소한 사실>

 

 

휘핑기로 생크림 휘핑하면 어느정도 쫀뜩하게 
되지만 아무리 오래 해도, 설탕을 더 집어넣어
봐도...

한 이정도 질감 밖에 안 나왔음...
이 정도 질감은 케잌 겉 토핑하기에 너무 묽음...

그래서 5년동안 내 실력ㅇ... 나쁘구나..ㅠㅠ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개인 제빵가게 운영하는 분에
게 물어보니까...

핸드믹서로 돌린 걸 그냥 손으로 1분만 대충
휘져어도 단단하게 나온데...

그리고 진짜 해보니까 케잌 토핑 가능할 정도로
단단하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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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기계에만 의존하는 네놈의 패배다


그렇다 고사기에도 그렇게 나와있다


아니 스벌 원리가 머여


핸드믹서같은 경우 계속 같은 속도, 같은 강도로 
휘핑해서 모든 공기가 균일하게 휘핑되어서 
부드럽지만 손으로 수제작업할 경우 불규칙하게 
공기가 들어가서 단단해진데


비슷한 원리로 옛날에 스펀지에서 무슨 회전
관련 실험할때도 기계로 회전시켰더니 균일한 
회전때문에 뭐가 안 되서 실험맨이 미친 듯이 
수작업으로 회전시켜서 실험하는걸 본 적이 
있었던 듯ㅋㅋㅋㅋ


그거 찬물 보온병 흔들어서 뜨거운 물 만드는 
그 실험인가?


아아- 이것이 인간만이 가지는 "의지"의 단단함
이라는 것이다.


이 불균일이라는게 의외로 요리 포인트더만ㅋㅋ
균일하게 섞인게 더 맛있을거 같지만 사실 좀 
불균일하게 섞인게 더 맛있다!


애초에 핸드믹서에 불균형 기능 넣으면 안 되나


잘못하면 모터 나감...


보통 그런종류 기계에 비슷한 기능 있긴 함. 
버튼 누르고 있는 동안만 모터 도는 터보 같은
기능.


저 부분이 상당히 고된 작업이라고 들었죠;; 
핸드믹서 없이는;;


요즘은 업장같은 경우 대형블렌더라고 절구통만
한 그릇에 엄청 큰 휘핑기 달린 기계로 돌리면 
단단하게 나옴... 홈베이커리가 어려워서 그렇지
업장은 돈이면 쉽게 갈수 있더라 ㅠㅠ


믹서는 너무 강해서 그런가


그런건가...전혀 관계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LD/HD)PE얘기가 같군


회전속도가 너무 빨라서 되레 안 뭉치는건가


5년 동안 한 번도 성공 못 한 것도 신기...


원래 햔드믹서로 휘핑할때 고속으로 하다가 
저속으로 낮추지 않음?


그건 기포가 큰게 난 생크림을 매끈하게 만들려
고 저속으로 다시 휘핑하는거라 단단해지는거랑
은 다름

진짜 제과 제빵은 몬가 알지 못하는 세계가 
너무 많구나


생크림보다 휘핑크림으로해
생크림은 휘핑보다 수분함량이 높아서 
오래걸리고 힘들어
그리고 믹서 속도를 왔다갔다 해야함
마지막으로 설탕은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섞으면 더 잘 안정화 됨


나는 크림 올릴때 믹서기 씀..언제 손으로 해...


믹서는 균일한 속도로 돌아가니까 잘 안 올라옴
손으로 돌리는게 때로는 나을때도 있음


내가 만들 일은 없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었다


저게 핸드믹서기는 말그대로 돌아가기만해서 
그래... 속된 말로 치댄다고 하는 행위가 들어가
야 생크림속에 공기가 들어감. 손으로 섞을 때
도 그냥 돌돌돌돌 돌리기만하면 안 단단해짐


난 그래서 반죽통 고정 안시키고 막 흔드는데...
다들 안 그러나? ;;


어... 보통 반죽기로 하지 ?
생크림 손으로 올리는건 고문이야... 


도깨비 방망이가 개꿀이더라

기계에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나도 원래 몰랐지만 걍 검색하면 나오는데
어케 그걸 5년동안 모르고 고생하지 ㄷㄷ

대충 그림으로 비교하면 핸드믹서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만해서 그래


그래서 핸드믹서를 같이 돌려주면 잘 올라옴


난 보올을 차갑게 식히면서 하면 되긴하던데;;


핸드믹서도 크게 원을 돌리면서 만든다.
식물성으로 만들면 단단함이 오래감.


그냥 너가 믹서를 속도 빠르게 오래 돌려서 
묽어지는거임;;; 그리 따지면 모든 케익집에서 
생크림 돌릴때 손으로 힘들게 만들게?


그리고 더 단단하게 생크림 만들려면 
설탕+ 온도 차갑게 필수


현직 빵쟁이다.
핸드믹서로 원을 그려주면서 돌려주면 중속 
이상으로 돌려주면 생크림 잘 뭉쳐짐. 생크림이
안 올라오는건 생크림 혹은 볼의 온도가 실온 
이상이거나 하면 덜 단단하게 올라옴. 그래서 
보통 날 더울떈 밑에 얼음대고 돌려주기도 함.


내 뉴비때 욕처먹었던 경험상 속도 빠르고 
오랫동안 하게 되면 뭉쳐지다 어느순간 서로 
분리 일어나던데. 그냥 오래돌렸다고 생각했는
데 사실상  덜올렸을수도 있음. 핸드믹서로 
휘핑하면 좀 느리게 올라오긴 하던데.


생크림은 온도영향이 젤커
휘핑기계로 했는데도 단단하게 안 올라오면 
온도때문일 가능성이 99퍼임


동물성, 식물성 생크림 차이도 클꺼 같은데
케익 만들고 형태 유지하는것도 그렇고


집에서 기계로 할땐 속도 올렸다 내렸다하면 
좀 단단해짐... 친한 카페 사장님이 알려주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