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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 방문 중 3,500년 된 항아리를 실수로 깨뜨린 소년>
    맛난고의 시사 2024. 8. 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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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하이파에 위치한 헤히트 박물관에서 
    발생한 사건은 한 4살 소년이 3,500년 된 청동기 
    시대의 항아리를 실수로 깨뜨린 사례입니다. 
    이 항아리는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매우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던 희귀한 유물입니다. 박물관 측은 이 항아
    리를 유리 보호 없이 전시한 이유로, 고고학적 
    발견물을 "방해물 없이" 보여주는 것에 특별한 
    매력을 느낀다는 정책을 들었습니다.

    사건은 소년의 아버지인 알렉스가 아들이 
    항아리를 "살짝 당겼다"고 설명하면서 발생했습
    니다. 알렉스는 처음에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고, 항아리가 깨진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소년
    을 진정시킨 후 박물관의 보안 요원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헤히트 박물관은 이 사건이 며칠 전 발생했으며, 
    소년과 그의 가족을 박물관 전시회에 다시 초대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의 리히 라즐로는 
    "전시품이 의도적으로 손상되는 경우에는 경찰
    을 포함한 매우 엄중한 대응이 이루어지지만, 
    이번 사건은 어린 아이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므
    로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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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측은 보존 전문가를 임명하여 항아리를 
    복원할 계획이며, 항아리는 곧 원래 자리로 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스는 항아리가 
    복원되는 것을 보면 "안도"할 것 같지만, 그것이
    "더 이상 같은 물건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박물관은 가능한 한 전시품을 보호막이나 유리 
    벽 없이 전시하는 전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항아리는 본래 포도주와 올리브
    유 같은 지역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보다 이전의 것으로, 동부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 지역 특유의 항아리입니다. 고고
    학 발굴에서 발견되는 유사한 도자기들은 대개
    깨지거나 불완전한 상태로 발굴되기 때문에, 
    이 온전한 항아리는 "발견 당시 매우 인상적인 
    발견물"로 여겨집니다.

    헤히트 박물관은 하이파 대학교 내에 위치하며,
    고고학과 예술품을 수집하는 박물관입니다. 
    이번 사건은 박물관의 전시 정책에 대한 논의와
    함께, 유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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