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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빵에 대한 기록
    맛난고의 유머 2023. 9. 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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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카스테라라면 일본쪽 기록도 있을텐데??


    조선통신사가 일본가서 카스테라 먹은 기록은 
    본 듯... 안 주면 서운해했다고


    별사탕도 먹었다지


    일본 입장에서도 워낙에 비싼 물건이라 
    영주급이나 먹는 물건이었다카더라


    식민지인 오키나와에서나 설탕이 나오니까


    차라리 안 먹어봤으면 번뇌라도 없었을텐데 
    괴로웠을듯


    이 맛이 아니야! 대체 왜 재현이 안 되는거야!


    괜찮아 어차피 북경 갖다오고 얼마 안 되서 
    사형 당하니까 번뇌는 길지 않았을 듯


    .....어우.....거 결말이 겁나 맵네......


    아 사형이 아니라 고문중 장살이네



    (대충 후배가 선배 치즈버거 사다주면서 패티를 
    함박스테이크로 갈아끼우는 만화)


    머랭치는 것도 몰라서 그랬다고 하던데


    머랭도 그렇고 밀가루 말고도 달걀을 낳는 
    닭의 품종도 다르다는 등, 종합적인 이유들이 
    많았음.


    설탕도 존나 부족했을텐데


    어.. 우리나라 밀 글루텐 프리(?) 제품이였구나..


    그래서 그런가. 글루텐 알러지 있는 서양인 
    아시아와서는 이상없이 밀가루 먹을수 있는 경우
    가 있다드라


    아시아쪽 밀이 대체로 그런거같다더라
    미국 쪽에 글루텐 알러지 있던 사람이 일본여행
    때는 밀가루음식 의외로 먹을수 있었다는
    사례도 있고


    서양 밀에 비해서 글루텐 비율이 적은 거고 
    글루텐이 없는 건 아님


    우리 밀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품종 특징상 
    글루텐 함량이 8~11% 정도로 수입밀에 비해서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빵이나 스파게티 같은 면
    을 만들기 좋은 강력분이 되지 못하고, 국수 정도
    를 만들 수 있는 중력분이 된다고 합니다.


    저 당시 카스테라는 완전 사치품 아닌가?


    설탕부터가 이미 조온나 비쌌던 시절이라...


    카스테라가 뇌물로 오갈정도였으니까ㅋㅋㅋ


    청나라는 좀 나았음
    카스테라는 설탕이 값을 결정했는데 설탕이 
    싼 편이었거든... 조선은 100% 수입이고 일본은 
    오키나와에서 소량 생산되긴 했으나 그래도 
    비쌌지만 청나라는 남부 지역에 넘쳐나던게 
    설탕이라..


    저당시 x
    1900년대 대한제국때도 사치품 o


    뭐 막걸리 대중화 엄청 잘되었던 시대라서 
    효모 같은 건 어찌저찌 구한다고 쳐도 버터
    같은 것도 있어야하고 제분 기술에 박력분용 
    밀도 구해야했는데 그당시 스스로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했겠죠.


    당시에도 버터있어씀 노가다+우유 자체가 
    귀해서 흔하지 않았을 뿐


    타락죽 같은 것도 왕 전용 음식이었고 
    그것도 매우 귀한 음식이었는데다가 
    세종이 버터를 약으로도 먹었다는 일화도 
    있는지라 만든다고 쳐도 그걸 대중화시키는 건 
    불가능이었죠.


    저걸 후식으로 처먹은 고종나으리


    커피에 카스테라 못 참긴 해


    왕이 커피 먹고 카스테라 먹고 한 것 정도야 뭐 
    당연한건데 정치를 그따구로 해서 나라가 망해
    가는데 디저트나 먹고 앉았으니 더 아니꼬울 수
    밖에 없는 듯


    빵은 포루투갈 언어이다
    빵은 솔직히 누가먹어도 중독되는 맛이지
    탄수화물 덩어리라


    나중엔 수입해서 들어오긴 했음. 아무나 먹을 수
    는 없었지만 이덕무라고 유명한 서자 출신 관료
    가 있는데 카스테라를 좋아했다고 함
    그걸 알던 친구 박제가가 장난치려고 누가 
    이덕무 주라고 준 카스테라를 멋대로 먹어버리기
    도 함ㅋㅋㅋ 빡친 이덕무가 친구에게 쟤 좀 혼내 
    달라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고ㅋㅋ


    근데 카스테라나 케이크류는 보통 박력 잘해야 
    중력 이런거 써서 글루텐 문제는 아닐 거 같은데. 
    발효빵이었으면 글루텐 맞을거고 케이크류였으면 
    계란이나 유지류 다루는법을 상세하게 몰라서 
    실패한 그런거였을 듯...


    오호 흥미롭네
    대략 16세기부터 조선도 알음알음 서양문물 
    받기 시작했나보네


    문물과 학문에 그치지 않고 조선도 청나라, 일본 
    말고도 주변의 다른 나라들과 외교를 구축하기를 
    원했음. 문제는 조선에게 주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육로를 통해 다른 나라를 지나가려면 거리도 
    거리고 반드시 청나라를 통과해야 하니 간섭을 
    받고, 바다로 가자니 본래 일본 해적에 시달려 
    이를 근절하고자 했지만, 오늘날까지 근대 동서양
    의 기술 격차의 시작이라 두고두고 까이게 되는 
    청나라 인근에 떠다니는 배들은 모두 해적으로 
    간주하는 해양 접근 금지라는 괴상한 정책 때문
    에 해외 외교를 전적으로 청나라에게 의존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나 버렸음.


    어느 문화권이나 단음식은 인기다


    통밀빵 얻어먹었으면 욕 오지게박았음




    박계라는 과자래


    돼지껍데기인줄


    난생 처음 달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하기까지
    한 음식 입에 넣었으면 평생가지 ㅋㅋㅋ


    조선후기의 학자로서 2년 후 1722년 무고로 
    인하여 아버지와 함께 연루돼 남원으로 귀양갔다
    가 다시 서울 의금부로 압송 돼 투옥중 사망함.


    카스테라랑 케이크는 만드는 방식이 전혀 다름. 
    카스테라를 재현하려고 했던거면 글루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라기 보다는 계란으로 거품을 
    낸다는 걸 생각해내지 못했다에 가까울 수 있음.


    이분 아버지가 좌의정이라 재산이나 능력은 
    문제 없었을거고 좀 더 오래사셨으면 이 분이 
    제작한 카스테라 비슷한 과자가 만들어졌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긴 함


    그래도 근성으로 성공했는지 조선후기에서 말기 
    쯤 되면 그럭저럭 재현이 가능해서 실학자들 
    사이에서 레시피가 퍼지고 해먹는 사람 나왔다고 
    함. 시간탐험대에서도 조선식 카스테라 만드는
    법이라고 흉내내긴 했지.


    설탕은 조선시대에 왕비조차도 마음대로 먹지
    못 했다는 최고급사치품이었는데 그걸로 만든 
    빵을 먹었으니 얼마나 맛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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