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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다 야숨의 미스터리한 설정 - 조나우 부족
    맛난고의 정보 2023. 3. 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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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서는

    기존과 다른 이질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양식을 보여주는데

    그 핵심은 바로 시커족이다.



    일본의 원시 신석기인 조몬 시대의 영향을 받은

    고대 문명 SF 느낌이 나는 그 디자인 양식.



    하지만 그에 뒤지지 않는 비중을 지니고 있지만 
    제대로 설명은 되지 않은 설정이 있는데

    바로 "조나우 부족" 설정.




    "조나우"는 일본어로 수수께끼를 뜻하는 
    '나조'를 뒤집은 단어로

    말 그대로 게임 내에서 
    수수께끼로 가득한 존재다.

    얼마나 게임 내에서 설명을 안 해놨냐면

    공통된 디자인 양식이 드러나는 유적이 
    세계 곳곳에 나오는데도

    조나우라는 명칭이 언급된 건 
    저 '조나우 유적군' 하나 뿐일 정도.




    조나우 디자인의 특징으로는

    중앙 아메리카 원주민의 건축 양식을 
    떠오르게 만드는 양식과

    올빼미, 돼지, 용 등등을 묘사한 동물 상징물,

    그리고 소용돌이 문양 등등이 있다.



    이런 조나우 유적은 필로네 정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견되지만

    간혹 하이랄의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곤 한다.




    하이랄 북쪽에 위치한 '드인블라 유적'
    (영어로 장님을 뜻하는 '블라인드'를 거꾸로)

    암흑의 시련을 치루는 여기서도 
    조나우 유적이 나오고




    끊임없이 번개가 떨어지는 번개의 대지에서도

    조나우 유적이 나온다.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미로 또한 
    조나우 유적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미 언급했듯이

    가장 많이 조나이 유적이 나오는 곳은 
    필로네 정글.




    그리고 링크가 루팅할 수 있는 야만족 세트에선

    '필로네 지역에 자리잡은 야만 부족의 것'이라는
    설명이 나와 있는데

    마침 조나우 유적도 필로네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니 이 필로네 야만족을 조나우 부족으로 
    추측하는 팬들도 있다.




    코록 씨앗 퍼즐 중 하나에도 
    조나우 양식이 나온다.




    게임 내에서 평야에서 흔히 보이곤 하는 
    기둥 구조물,

    낑낑 기어 올라가면 보물상자가 놓여있던 
    그 기둥들도 본래는 조나우 부족이 만든 
    구조물이라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대놓고 조나우 부족 양식이 
    드러날 예정이었고

    개발 버전에서도 더 단순화된 조나우 패턴이 
    드러나 있었지만

    최종 버전에서는 훨씬 단순화된 
    폴리곤 덩어리에

    하이랄 왕국의 양식으로 변경되었다.



    본래는 저 기둥도 조나우 유적의 
    일부였을 예정이었다는 것.




    젤다 야숨의 E3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는

    조나우 부족 양식 폐허가 대놓고 
    드러나기도 했으니

    아마 게임 개발 중에 방향성이 바뀌어

    조나우 설정을 보다 감추고 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공식 설정집에서 이들은 수룡을 섬기던 부족
    이라 언급되며 어느날 갑자기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고 나온다.

    확실히 필로네 정글의 호수에서 
    필로드래곤이 새벽에 솟아나오니

    그들이 섬기던 용은 필로드래곤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그들의 설정에서 의미심장한 부분이 나온다.

    야숨의 디자이너는 
    조나우 부족의 동물 상징물을

    용 = 용기

    올뺴미 = 지혜

    돼지 = 힘

    을 연결시켜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 세가지 요소는 트라이포스의 상징으로

    조나우 부족은 생각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고대 종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 조나우 부족은 하이랄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인가?

    일부 팬들은 필로네 남부에 위치한 
    나크시 마을이
    조나우 부족의 머나먼 후예라고 주장하는데

    바로 그들의 마을 또한 조나우 부족과 
    유사한 소용돌이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




    저 소용돌이랑 조나우 소용돌이랑 
    좀 다르지 않냐고 할까봐

    나크시 마을의 다른 건물에는 
    진짜 조나우 소용돌이가 붙어있기도 하다.



    거의 설명되지 않는 조나우 부족처럼

    게임 스토리상 전혀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나크시 마을.



    게임의 다른 종족들은 다 각자의 마을이 
    하나씩 있는데, (리토, 고론, 겔드, 조라, 
    하이랄인(하테노), 시커족(카카리코))

    조나우 부족의 마을 포지션은 
    나크시 마을이라는 설.




    이 조나우 설정은 게임 내 
    은근히 자주 볼 수 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고 
    워낙 모호한 채로 남겨둔지라

    순수하게 게임 세계의 
    미스터리한 종족 설정으로 남겨두거나

    후속작 떡밥을 위해 존재한다고 추측되는 등



    오로지 야숨 마니아들을 위한 
    분석 거리로 남아 있었는데...



    (소용돌이)



    (벽화 디자인)



    (조나우 디자인의 용)



    (아메리카 원주민에 영향받은 조나우 디자인, 
    그럼 저 나스카 지상화도?)



    (용머리 디자인)



    젤다 야숨의 후속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트레일러에서

    조나우 부족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디자인과 양식이 대거 등장하면서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조나우 설정의 
    떡상이 예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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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저런 애들이 있었다는거 처음 알았네...


    오... 진짜네...
    저런 양식이 있다는 거만 겜 하면서 
    은연 중에 알았지, 유의미한 부족 내지 
    문화권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다른 부족은 오카리나나 그이전부터 쭉 봤는데
    조나우란 건 야숨에서 첨 나왔지?


    블라인드 => 드인라블 아님? 드인블라?


    어쨌든 아나그램이라는 뜻


    그냥 숲속 유적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게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구나...


    야숨글은 볼 때마다 느끼는데 이 사람들 나랑 
    다른 게임 한 건가? 싶을 정도로 내가 몰랐던게
    보임 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런 뒷이야기의 상당수가 야숨 화보집
    에서 해설된 게 많은 것도 있음.
    인게임 정보나 설명만으로는 일반플레이어가 
    알기는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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