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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학교 명칭이 초등학교로 바뀐 이유
    맛난고의 정보 2023. 3. 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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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진짜네 ㄷㄷ


    실제로는 나치독일의 폴크스슐레를 일본어로 
    번역하면서 생긴 건데 번역 의도 자체가 
    ‘폴크스슐레=황국신민학교’라는 가치관을 
    투영해서 나타난 것인 만큼
    나치와 일제의 의도 모두를 담은 악질 명칭


    와; 진짜 정신나간 명칭이었네;


    그러면 폭스바겐이 황국신민차가 되잖아...!


    에엑?! 몰랐어




    진짜 일제 시대때 쓰던거구나


    명칭 자체는 관련성이 낮다고 보는편이긴 한데
    국민학교로 개칭된게 1941년인거 감안하면
    아무래도 좀 거시기 한 부분이 있지


    황국신민에서 포인트는 굳이 따지자면 '국(國)'
    이라고 생각함. 황(皇)자리에는 제(帝)든 뭐든 
    아무 단어나 들어갈 수 있다고 봄. 중요한 건 
    '국'임. 시민, 인민 등 단어와 달리 국민 이라는 
    단어는 그 뜻 자체를 풀자면 '국가의 인간'
    이라는 뜻인데, 다분히 전체주의적 뉘앙스가 
    내포된 단어라 하겠음.
    국민 이란 단어 자체는 원래 아시아에서 쓰던 것
    이긴 한데, 그것도 군주정 시절에 쓰던 단어라,
    근대 이후 인간에게 적합한 단어인 시민이나 
    인민이랑은 결이 좀 다르다고 봄.
    암튼 황국신민에서 포인트는 황이 아니라 
    국이라고 봄. 일단 일제부터가 국민이란 단어를
    절찬리에 사용하면서 국민<->비국민으로 
    타자화도 시도했었고...애초에 국민이라는 단어
    자체가 좀 경직성도 강하고 의미도 협소함. 


    원래 사회학적으로 인권과 관련된 용어는 
    인민인데 이걸 공산권에서 선점하다 보니 국민을
    많이 쓴거임. 마찬가지로 노동자와 노동절을 
    근로자와 근로자의 날로 바꾼것처럼 나라 국이 
    들어가면 아무래도 소속감과 충성을 강조하는 
    단어라....


    1941년 조선교육령
    쇼와16년 (1941년) 국민학교령 = '국가주의 교육
    을 하면서 황국의 길을 도모하며 황국민의연성을 
    목적으로 한다' (문부과학성 참조)
    국민< 이걸로 뭐라하긴 애매하긴 한데, 
    국민학교 < 얘는 빼박임


    비슷한 사례로 노동자 vs 근로자가 있음
    노동자는 말그대로 노동을 하는 사람인데, 
    근로자는 “열심히”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사족이 붙어있음. 약간 고용주의 입장이 반영된
    단어랄까.. 그래서 근로자의 날이라는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자는 움직임도 있고.
    근데 이것도 ’노동‘이라는 단어를 선점당하는
    바람에 그만...


    중일전쟁 이후로 일본이 미쳐갈때 
    40년 이후로 국민이라는 용어가 폭증함
    국민총력조선연맹
    국민복
    국민학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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