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 초안의 변경전 오딘의 최후
원래 타이카는 오딘을 치매 걸려서
뒷골목 길거리에 노숙하는 모습으로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홀홀!!”하다가
헬라한테 칼빵 맞고 허무하게 사망하는
B급 코미디형 최후로 연출했음.
근데 테스트 스크리닝에서 이를 보여주자
반응이 꽤 안 좋았고 욕을 먹었음...
결국 노르웨이에서 빛가루 되는걸로 변경함.
덕분에 이 명장면이 멋있게 나올 수 있었지.
< +추가 댓글 >
어우 개에바였다 근데 저거는 블레에 들어간
삭제본이여?
ㅇㅇ 맞음.
치매임
근데 전성기 힘을 휘두르는
히어로가 치매 걸리면 빌런보다 위험한듯
프로페서 x 사례만 보더라도
교수님은 범위가 좀 좁았다지만
오딘은 몇세계의 신이니까 ㅋㅋㅋㅋ
이건 잘바꿧다 ㅋㅋㅋㅋ
저게 원래 감독의 개그코드였구만
그게 이번 러브젤싼다에서 리미트가 안 걸려서
그렇게 된거고
누가봐도 씹뇌절 각본이었지만 안소니 홉킨스는
유쾌하게 연기했다고
MCU 배우들중에서 가장 나이많고
짬 높은데 대단함.
본인 원래 성격이 유쾌하신데 영화에서는
맨날 진지한 역할만 들어오니, 가끔 개그연기를
할 기회가 찾아오면 좋아하신다네.
로키가 오딘으로 변신한거 연기하는것도
좋아하셨다잖
러브 앤 썬더 보면
저런게 원래 감독 취향이고 라그나로크 때는
약간 자제했던 느낌
후속편에서도 자재좀 시키지 아....
이거말고 헬라가 누나였던 반전도
가오갤 2/스타워즈랑 겹친다고 폐기하고
처음부터 누나라고 밝히는걸로 바꿈.
그 대신 넣은 반전이
아스가르드는 세탁 잘된
제국주의 열강이었다는 거.
바뀌길 천만 다행이네
지금 보니까 와이티티 감독도 제어장치가
필요한 감독이 아니었나 싶다
요새 케빈 파이기가 감독들 개인의 창작을
존중해주는 듯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데
그래서 영화들이 죄다 제멋대로 튀어서
혹평을 많이 받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냥 예전처럼 간섭하는 게 어떠냐 파이기야...
러브앤썬더가 실망스럽게 나온게 이해되네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한도 끝도 없음
난 영화 한편 본 게 아니라 SNL같은 개그꽁트
여러개 본 기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