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9년 만에 뮤지컬 '팬텀' 복귀하며 성공적인 10주년 무대 펼쳐
가수 박효신이 지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텀' 첫 공연을 통해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박효신은 약 9년 만에 다시 '팬텀'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복귀는 '팬텀'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그랜드 피날레'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박효신은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 때문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살고 있는 '팬텀' 역을 맡았습니다. 첫 공연에서 박효신은 공연장 전체를 압도하는 가창력과 함께 탄탄한 연기력으로 '팬텀'의 섬세하고 입체적인 감정선을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팬텀'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풍부한 성량을 보여줬습니다.
공연 후 박효신은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돌아오면서 어깨가 무거웠지만,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이 달콤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관객들은 그의 말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에 오페라와 발레가 결합된 독창적인 구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팬텀'은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 화제성, 그리고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박효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은 오는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