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고의 시사

파벨 두로프, 프랑스에서 석방되어 두바이로 돌아가

맛난고 2025. 3.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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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립자, 체포 후 프랑스 떠나도록 허용되어

'텔레그램'의 창립자이자 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당국의 전례 없는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두바이 자택으로 돌아가는 것이 허용됐습니다.

이 IT 억만장자는 앱 내 범죄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2024년 8월 체포됐습니다.

 

 

 


'파벨 두로프'는 마약 밀매, 아동 성착취물 및 사기와 관련된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텔레그램' 또한 플랫폼의 관리가 미흡했다는 주장을 부인해 왔습니다.

기술 업계 지도자가 플랫폼 내 범죄 행위로 인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벨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집에 돌아오니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40세 기업가는 2024년 8월, 자신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파리에 도착했을 때 체포되었으며, 프랑스 법원은 초기 단계에서 그의 출국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파리 검찰청은 "3월 15일부터 4월 7일까지 사법 감독 의무가 중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를 떠나게 된 조건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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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두로프'는 현재 두바이에 거주하며, 러시아에서 태어나 러시아 국적뿐만 아니라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 국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구소련 국가들뿐만 아니라 이란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상황입니다.

'텔레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약 9억 5,000만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기존의 글로벌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우선하는 정책보다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앱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여러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이 앱을 이용해 마약 판매를 광고하고, 사이버 범죄 및 사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아동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데 사용한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이에 한 전문가는 '텔레그램'을 "주머니 속 다크웹"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회사는 '파벨 두로프'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플랫폼 이용자들의 행동에 대해 그가 책임을 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자택에서 '파벨 두로프'는 프랑스 법원이 자신을 귀국하도록 허용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변호인단이 "플랫폼 관리, 협력, 범죄 대응과 관련해 '텔레그램'이 수년간 법적 의무를 충족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초과 달성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체포 이후, '텔레그램'은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아동 성착취물의 온라인 확산을 추적하고 제거하며 신고하는 '인터넷 감시 재단(Internet Watch Foundation)' 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또한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의 IP 주소와 전화번호를 유효한 법적 요청이 있을 경우 경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콘텐츠 삭제 내역을 공개하는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그동안 '텔레그램'이 거부해 왔던 업계 표준 관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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