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 이야기만 나오면 언급되는 미국 아저씨 비건 대표에 대해 알아보자
그거슨 미국 대북 정책 담당자였던 비건씨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이름이 비건...
이 사람의 닭한마리 사랑은 정말 유명했는데
방한할 때마다 무조건 닭한마리 단골집에
찾아갈 정도였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코시국이라 단골집 방문이
여의치 않자 단골집 주인을 미대사관에 초청해서
요리를 시킬 정도로 찐사랑...
이런 비건의 닭한마리 사랑이 워낙 유별나자
당시 정부에선 비건대표의 마지막 방한때
식당을 대절해서 닭한마리를 대접해줬다고...
대체 왜 이 사람이 닭한마리에 이리 꽂혔을까에
대해선 이런저런 추측이 많았는데 본인피셜
어머니가 어렸을때 해주던 폴란드 요리와 무척
비슷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무지 비슷하게 생겼다...
< +추가 댓글 >
저 아저씨가 세계 비건 대빵이야?
뿌리 채소 들어가는거도 그렇고 엄청 비슷할거
같긴하네 ㅋㅋㅋㅋ
비건이면서 육식하네 실망이다
그가 먹는 것이 곧 비건식이다
비건이지만..비건이 아닌자여...
닭은 앞으로 비건식이다
크윽 어머니의 손맛 그 자체...
요리 만화의 클리셰 : 외국에서 온 되게 높은 귀빈
이 이 맛은 제가 어릴 때 저의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그 맛과 같습니다. 라고 말하며 눈물 찔끔
흘리는 씬.
근데 이게 왜 현실이냐고? ㅋㅋㅋㅋㅋ
ㅠㅠ
나도 한입줘
미국애들 소울 프드라는 치킨누들수프가
비슷한 맛인가?
치킨누들보다 우리나라 닭한마리랑 비슷함
채소+마늘 넣고 만듬..
정확하게는 로수(Rosół)라는 이름이라네용
치킨누들수프는 오히려 닭곰탕에 가까운 느낌
이었음. 뭐 닭끓인 물이 어느 나라건 맛있겠지만..
이젠 직접 하는 경지임.
마 국무부 대표로 우리 나라 자주 왔을 때는
직접 식당가서 먹었는데 이제 더 이상 올 일이
없어지고 코로나 시기까지 겹쳐서 마지막으로
왔을 때 우리 정부에서 닭한마리 주방장을
초청해서 만들어 주고
그 주방장 분이 레시피도 직접 가르쳐 줌
실제로 비건 닭 한마리 검색하면 사진 바리에이션
이 10장 이상 나오다보니 .ㅋㅋㅋㅋㅋ
거진 밈이 될 정도로 찐으로 좋아하더라.;;;
영혼을 위한 닭고가수프
부산사람인 나도 닭한마리 한번 밖에 안 먹어봤음
부산은 닭도리탕이지
닭한마리는 서울음식임
초청해서 배우고 만드는 영상까지 올림 ㅋㅋㅋㅋ
헝가리 굴라쉬같은 느낌이겠군
솔찌 이역만리 인연도 없는 타국에서
엄마가 해준 김치찌개, 된장찌개 맛이 나는 요리
가 있다면 나라도 반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