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나라 - <21살에 간 손상, 샤워 중 블랙아웃> 전성기 시절 건강 상태 고백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인기 전성기 시절에 고된
스케줄로 인해서 당시 좋지 못 했던 건강 상태를
대중에게 고백했습니다.
2023년 12월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나라의 러브스토리
부터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장나라는 시트콤 '뉴 논스톱', 드라마 '명랑 소녀
성공기' 등으로 '장나라 성공기'를 열었습니다.
또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물고기자리,' '고백',
'4월 이야기', '스윗 드림', '그게 정말이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화장품, 통신, 소주, 햄버거,
우유, 음료수, 교복 등 온갖 광고는 물론 방송계도
휩쓸었던 대스타이었습니다.
다만 장나라는 인기와 화제몰이 당사자였음에도
"실제 저는 그렇게 많이 '우와'하고 와닿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는 제가 너무 피곤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재석도 기억 난다는 듯 무릎을 치며 "제가 기억
난다. 그 당시 스케줄이 너무 많아, (장나라가)
가끔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오면 늘
피곤해했다. 물론 방송에선 최선을 다하지만
대기실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기운없이 축 처진 모습으로 앉아있었던 탓에
이따금 PD들에게 혼나기도 했다는 장나라는
"사실 정말 몸에 기운이 없어서 그랬던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세호가 가장 바쁠 땐 하루 스케줄이 어땠냐고
물었지만, 장나라는 "하루의 기준이 아침부터
저녁이 아니었다. 그냥 계속 이어졌다"면서 "며칠
씩 그러니까(밤을 새우니까) 몸이 너무 안 좋아지
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장나라는 "사람을 잠을 못 자면, 저는
술을 안 마시는데 21살 여자애가 간이 다 상했다.
간장약을 6개월 먹고 위궤양이 생겨 또 위장약을
먹고 장에 천공이 생겨 장에 구멍이 뚫리는 상태
였다. 온몸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서 머리를 감다가 블랙아웃도 왔다. 머리
를 감은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내가 손 냄새를
맡고 서있는 거다. (머리를) 다 감고. 그런데 그
중간 기억이 싹 날아갔다"며 심각했던 당시 건강
상태를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장나라는 "지금 생각해 보면 잘 지나왔
다란 생각도 들고. 후회 없이 화르륵 태운 거
같다"면서 해탈한 듯 웃었습니다.
또한 "육체적으로 힘들어 그래서 기억이 안 날 때
도 있었다. 그런데 어찌 됐든 너무 감사한 일이라
이때 잘 됐으니 기반으로 연기도 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다. 돌이켜보면 건강은 안 좋았지
만 정말 감사했던 시절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