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고의 유머

현직 만화가가 말하는 프로 만화가가 되는 방법 - 시마모토 카즈히코

맛난고 2023. 10.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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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같지만 작가 본인의 철학이 담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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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 >

저게 프로라는 괴물인건가


아니 그냥 저 작가님이 재미있으면 장땡이란 
주의라 가능한거 ㅋㅋㅋㅋ


그래서... 주식을 하셨군요...


주식 망하고 받은 연락일수도


좋았어 주식을 하자!


나는 주식이 대박난 작가다 라고 믿는거야!




지망생들이 제일 하면 안 되는거 완벽한 첫작품
을 만들겠다고 계속 캐릭터 세계관만 다듬는거.
어짜피 아무리 노력해도 첫작품은 프로의 시선
에선 형편없을 수 밖에 없으니 감안하고 완성
부터 시켜야함 ㅋㅋㅋ


지금와서 보면 잘 나갔다는 만화 치고 
정말 대단히 완벽한 작품은 드뭄


하지만 걔들한테는 첫 장편 데뷔 한방에 
대박친 만화가들만 보이는걸 ㅋㅋ


타고난 거 같습니다만 ㄷㄷㄷ


한국 웹툰 시장에도 와 이런 그림 실력으로 
어떻게 프로 데뷔했지 싶은 사람들 많음


스토리가 대단한 것도 아니니까... 걍 시대를 
잘 탔다 운이 좋았다 이거 밖에 설명이 안 됨


강풀이나 조석을 예로 들면 
그림을 잘그린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스토리텔링 
능력을 주무기로 삼아 각자 다음웹툰과 
네이버웹툰의 터줏대감이 됨


안노 : 대학에서 농구할때 우오오오오 
공을 나에게 다오 라고 하던 애


만화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 일에 다 적용됨. 
해봐야 앎.


창작 쪽이 참 어려운 게
자기 실력에 대한 자기객관화와 자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거 같아


솔직히 이건 너무 명짤 아니냐??


진짜 어디에 넣어도 통하는 명짤이지


이건 굳이 
만화 쪽 아니더라도 어디든 통한다고 생각함


포기하는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박히는


결과적으로 성공하던 실패하던
본인 스스로도 허세를 부림으로써 
그 자체를 개그의 소재로 삼는 그거시 프로다


반대로 말하면
자기에게도 신빙성이 없는 날조 
설정 하지 말라늩 거임


썩어도 내가 보기엔 좈ㄴㄴㅋㅋㄴ나 그럴듯한데? 
하고 생각하고 그 정도 방어는 준비해가란 거임
안 되면 연출로 밀어서라도 자기 작품을 믿어야 
작품이 나온다는 지론
개인 라디오 이제는 안하시지만 20년 정도 
하셨는데 들어보면 저 인생관이 진짜 재밌음


스포츠물을 배틀물로 그려버리는 소위 테니누(…)
의 원조가 이 사람 만화 윔블던인데
수십미터 점프! 불타는 공격! 고유기! 
이게 현실성이 있나요?에 프로레슬링은 현실성이 
있냐? 그래도 재밌지? 그리고 내가 보는 프로선수
들 움직임은 내 기준으로는 이해 안 가는 게 
똑같다! 하면서 그린 남자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임. 만화 뿐만 아니라 
다른 쪽으로도.


해보면 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는 진짜 명언 ㅋㅋㅋㅋ
이거랑 같은 선상에 있는 에피소드가
뮤지션한테 일갈하는 건데
확실히 프로마인드가 맘에 들더라


프로가 아니라 취미단계라도 안 해보면 
평생 못 하는거 많다
준비 존나 개쩔게하고 처음부터 완벽한거 
만들어야함 <- 평생 입문 못함
난 잘 못하지만 이거 해보고 싶어 기초부터 
차근차근 못만들어도 해볼거야 <- 꿀잼으로 
실력 늘릴 수 있음












미친 소리 같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작가에게 필요한 마인드가 맞음


개그로 표현했지만 뼈가 있네
결국 데뷔를 해봐야 아는 게 있다는 거지
도전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건 맞는 것 같아


ㄹㅇㅋㅋ 데뷔하면 장땡인데


이건 데뷔 시킨 사람이 잘못이지


데뷔라도 했으니 우리가 기억을 하는거지


말에서 떨어진 사람은 말에 탄 사람이다. 
패배한 장수는 전쟁에 참가한 장수다. 
익사한 레콘은 물에 들어간 레콘이다…… 
모든 패배자는 패배하기 직전까지는 승리를 
거듭한 자다. 삶은 패배하기 위한 긴 여정이다. 
삶은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패배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일단 완벽하지 않더라도
해보면 경험치가 쌓인다... 어떻게든 해보면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저기서 진짜 그림실력 개 쩌는데 스토리가 부족
해 아직 그림실력 부족해 하면서 데뷔 못 하는
미래의 작가들도 있긴 있을 것 같네...
저거랑 데뷔하고 난 뒤에 완결 내는 게 자기 성장
의 밑거름이라고 하던데 졸작이 되든 대작이 
되든 자기손으로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게 
다음 단계로 가는 계단이라고


해보기도 전에 뭐 내 작품은 쩔어, 나는 뭐 실력
이 출중해. 이거는 확실히 다 필요 없는 말들임. 
걍 빈수레 그 자체. 일단 해보고 나서야 얻는 거
두 개. 내 집필 실력, 내 작품의 수준. 결국 내놓아
야 알 수 있는 것들임ㅋㅋ 진짜 프로는 하기 전에 
떠드는 게 아니라 저지른 후에 조율할 줄 아는 게 
프로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인 듯


그런대 의외로 맞는 구석이 있는게 내재된 재능
이 있어도 그걸 폭발 시키지 못하는 창작자들을 
많이 봤음. 자기 스스로 이런건 안될거야 이건 
너무 나가는거야 이건 무리수야 하면서 리미트를 
걸어바림. 그럴바에야 미친 듯이 질러 보는게 
차라리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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