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고의 방송

배우 강동원 - 전설의 <우산 등장 장면>, "취향 아니라 창피하더라"

맛난고 2023. 9. 14. 15:54
반응형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유쾌함을 드러냈습니다.

2023년 9월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동원은 "20년 만에 예능에 
나왔다. 평소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이 "출연하는데 긴장되진 않았냐"고
하자 강동원은 "많이는 아닌데 약간 떨렸다"고 
수줍게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주변에서 강동원이 그렇게 재밌다고 
말을 많이 하더라"고 물었습니다. 이를 들은 
강동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 되게 재밌고 
웃긴데"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어딜 가면 강동원을 볼 수 있냐"
는 작가의 질문을 건넸습니다. 이에 강동원은 
"극장에서 볼 수 있다"며 "집에 잘 안 있다. 예전
에 너무 집에만 있었나보다. 지금은 잘 돌아다니
고 맛집 많이 찾아다닌다. 주로 동네 근처 돌아
다닌다"고 해 주위의 흥미를 모았습니다.




또 이날 유재석은 강동원에게 "대한민국 3대 
등장신, 전설의 신에서 비 오는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미소년 장면은 빠지지 않는다"고 회상하
며 말했습니다.

이어 "이때 진짜 극장 객석에서 실제로 탄성이 
나왔다. 제가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강동원은 "촬영 당시 22살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취향이 아니라 창피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장에서 봤을 때도 창피하다고 생각
했다. 영화 개봉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여기
에 빠져들면 안 돼 이거는 한순간이야'라고 생각
하며 즐기질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라면 가만히 안 있었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조세호가 "실제로 비가 오면 어떻게 할 것 같냐"
고 하자 강동원은 "일단 남의 우산에 뛰어들진 
않는다. 비가 오는데 누가 우산이 없으면 우산을 
주고 갈 것 같다"고 해 말했습니다.





또 유재석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강동원 필모 중에 가장 감성적이고 절절한 작품"
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극 중 사형수 역을 맡았던 강동원은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었다. 역할 자체가 사형수 
역할이었고, 실제 사형수들을 서울구치소 가서 
만났었다. 그러다 보니 인물에 너무 몰입이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강동원은 "감독님한테 인터뷰해본 뒤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천에 눈물이 묻어나서 바로 
오케이가 됐다"는 장면도 떠올렸습니다.

이후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매일 사형장에 
끌려가는 꿈을 꿔서 매일 울면서 깼다. 
정말 흐느끼면서 깰 때도 있었다. 1년 정도 매일 
그랬다"고 당시의 힘든 상황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강동원은 "감정에 길이 하나 더 뚫린 느낌
이었다. 몰라도 되는 감정의 길이 뚫려버리니까 
감정이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정신과 상담을 받았어야 했구나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