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 은퇴 후 <가끔 야식, 집순이 스타일>되고 있어 "너무 안 걸어서 워킹머신 구입"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김연아가 은퇴 후 생활을
대중에게 직접 공개했습니다.
2023년 6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아 퀸' 김연아가 출연
을 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연아는 11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선수시절 야식을 한 번
도 안 먹었다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연아는
"야식이란 개념 자체가 있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김연아는 "이제는 은퇴했으니 밤늦게 먹어
도 된다. 가끔 어쩌다 한 번씩 시켜 먹든, 집에서
간단히 먹을 때가 있긴 하다. 밤 늦게 먹는 맛이
있더라. 왜 야식을 먹는지 알겠더라"고 이야기하
며 웃었습니다.
김연아는 "또 제가 집순이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점점 집순이가 되고 있다. 전 MBTI로 따지면
외향형 E(SFJ)인데 점점 내향형 I가 되는 것 같다"
고 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습니다.
또 유재석이 "요즘도 운동을 하냐"고 묻자 김연아
는 "한동안 안 하다 목, 어깨가 아파 치료 목적으
로 했다. 이제 좀 운동다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운동 10년 넘게 한 분들은
이제 운동 꼴도 보기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
고 하자 김연아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 것 같다.
저도 꼴도 보기 싫은 쪽. 딱 살 정도로만 운동을
한다. 이제 총량을 다 쓴 것 같다. 타고나길 체력
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선수생활 할 때도 체력이
늘 문제였고, 마지막엔 소원이 숨이 안 찼으면
좋겠다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운동 같이 하는 분이 '숨 좀
차야 한다'고 하더라. 수족냉증도 있다 보니"라며
"최근엔 워킹머신도 샀다. 걷기라도 해야겠다
너무 잘 안 걸으니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지난해 10월 포레스텔라 고우림과도 결혼식을
올린 김연아는 유재석이 "(하객으로) 불렀으면
갔을 것"이라고 하자 김연아는 "연락처를 몰라
초대하지 못했다"며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후 조세호가 "남편 고우림이 '유퀴즈'에 나온 것
을 봤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연아는 "봤다.
좋은 프로그램에 포레스텔라라는 멋진 분들을
알리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뿌듯해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이 "그때 고우림이 '새삥' 췄다"고
하자 김연아는 "안 그래도 가기 전에 '새삥' 시킬
것 같다고 하더라. 시키면 해야지 어떻게라고
말했다. 열심히 추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