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 "도망갔던 <의수 매니저> 괘씸했지만 놓치면 안 된다 생각했다"
가수 태민이 의수 매니저가 도망(?) 갔던 일화를
대중에게 폭로했습니다.
2023년 6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그룹 샤이니 막내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태민과 함께 했습니다.
2015년부터 약7년간 함께 한 의수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태민은 매니저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회상했습니다. 故종현의 첫 솔로 앨범 활동 당시
합류해 'VIEW'(뷰) 뮤직비디오 촬영 때 샤이니
멤버 모두와 친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한참 과거를 더듬던 중 갑자기 태민은 "지금 생각
하니 형(매니저) 괘씸하다. 비교적 편한 신입생활
을 했는데 도망을 가지 않았냐"라고 폭로하며
매니저에게 급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니저는 샤이니와 일을 시작한 지 6개월쯤 탈주
(?)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과거 태민은
'쇼! 음악중심' 1위 당시, 수상 소감으로 매니저들
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의수 형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매니저는 "멤버들이나 일이 싫은 것도 아니었는
데 너무 쌓였던 거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집에
누워만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진심어리게
털어놓았습니다. 태민의 수상소감도 나중에 들었
다는 매니저는 "계속 전화가 오더라. (태민 수상
소감을 접하고) '헐 이럴 줄이야' 했다"라며
웃었습니다.
"형 돌아오게 하려고 총괄 매니저 형 만나서 얘기
하고 그랬다"라며 의수 매니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태민은 많은 스태프를 만났지만 의수
매니저 같은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태민은 직접 모는 차를 타고 오전 10시부터
고깃집을 방문했다. 소식할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진 태민이 오전부터 고깃집을 간 모습을 보고
방송용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태민은 "저에 대한 선입견인 거 같다. 제가
생각보다 아침에 고기먹는 걸 좋아하고 잘 먹는
거 같다. 아침 7시 스케줄이어도 5시에 일어나
먹는다"라고 해명(?)아니 해명을 했습니다. 가장
많이 먹을 때는 9인분도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고깃집에 도착하기 전부터 배고픔을 호소한 태민
은 생갈비 1인분, 생삼겹살 1인분, 차돌박이
1인분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이빨로
다 부숴버릴 것"이라며 엄청난 먹성을 예고했습
니다.
말없이 흡입을 시작한 태민은 고기만 아니라
볶음밥, 냉면 등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나름의
'먹팁'까지 공유하며 만족스러운 식사하던 태민은
"역시 아침에는 삼겹살이다. 내가 그래서 진짜
살 많이 찌지않았나. 72kg까지 쪘다"라고 밝혔습
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풍자와 이국주는 태민의
인생 최대 몸무게가 72kg라는 말에 "내 목표
몸무게다" "그게 최대 몸무게냐" "재.미.있.다"라고
눈총(?)줘 주변에 웃음을 안겼습니다.
태민은 72kg 시절을 회상하며 "1일 1식하고 운동
하고. 그렇게 해서 66kg까지 뺐다. 그런데 6kg
빠진 뒤 더 안 빠지더라. 그래서 (1일 1식도)
샐러드, 요거트 조금 먹고 유산운동도 하루 두 번
하고 그랬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렇게 마른 몸매를 유지 중이지만, 매니저는
태민이 매일 살쪘다고 토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태민은 "얼굴 살 때문에 그렇다. 난 몸으로
스트레스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망언'이란 지적에 태민은 "어떡하냐. 살이 안
찌는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국주는 "나름
친한 편이었는데 벽이 많이 생긴다"라며 태민과
급 거리를 둬 웃음을 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