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리 게임으로 시작한 게임회사 - GSC게임월드
바로 우크라이나의 게임사 GSC 게임월드.
이 회사 자체는 모르더라도,
이 회사에서 만든 게임인 <스토커> 시리즈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근데 이 게임회사가 처음으로 만든 게임이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는 게임인데...
바로 <워크래프트 2000 : 뉴클리어 에피데믹>
어 그러니까 게임 내용은 오크와 인간들에게
외계인들이 찾아와,둘 다 망하길 바라면서
비싼 값에 하이테크 무기를 팔아치운다는
내용의..
처음에 코삭 시리즈 리뷰에서 이 게임 내용을
들었을 때는 무슨 철 지난 만우절 장난인 줄
알았는데,
위키피디아 GSC 게임즈 문서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
리뷰어 왈, 98년에는 워크래프트 세계관 같은
거 신경쓰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잠깐 <워크래프트 2000 : 뉴클리어 에피데믹>의
인게임 컷신이랑 인게임 스샷을 몇장 살펴보자.
미사일 사일로와 핵무기인 듯한 무기가 보이고
인게임 UI의 키릴 문자까지..
당연히 라이선스 받은 것도 아니고,
완성된 것도 아니지만,
동유럽에서는 이 불법적인 게임을
또 불법복제(...)해서 당당하게 장터에서
유통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GSC게임월드는 둠크래프트라는 것도
만들다가 내부적으로 때려치웠다 전해진다...
이게 그 세기말 감성인가 뭐시기인가 싶다...
< +추가 댓글 >
세기말 감성을 지니고 있었기에
세기말 게임을 잘 만들 수 있었던 거군
저때면 일본도 ㅈㄴ게 배끼고 다니던 시절이라
뭐야 둠가이 왜이렇게 많아요
아니 근데 설명만 들어보면 재밌을 거 같은데ㅋ
옛날 하던거가 깨끗한 회사가 은근히 없......
쨋든 스토커는 존나 갓겜이 되었다
솔직히 지금 해도 재밌음
악마 따위에게 죽는 둠가이는 상상할 수 없어
뭔가 창조의 아버지는 파쿠리인가 근데 외계인
새끼 와서 꼴랑 핵같은거나 파네 우주에서 왔음
막 빔 무기나 ufo이런거나 팔지
베기는걸로 시작이야 할 수 있음. 근데 기술력
이 쌓이면서 자존심 때문이든 법의 망치 때문
이든 파쿠리 표절을 벗어나서 오리지널리티를
만들려고 해야 "아~ 그래도 성장과정에서
저랬구나" 할 수 있는거지 걍 파쿠리 일변도로
가면 변명의 여지도 없는 순수 양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