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고의 정보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프랑켄슈타인 미라

맛난고 2023. 1.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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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스코틀랜드의 한 유적에서 
두 구의 유골이 발견됨.

기원전 1600년~1200년 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유골이었고

보통 그렇게 오래 전에 사망한 시신이 
막 묻히면

그냥 흙으로 돌아가거나 뼛조각만 남는 
수준으로 파손되는데

저 유골은 보다시피 온전히 발견되었기 때문에

일종의 방부처리를 한 거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그러했음.

묻기 전 보존처리를 하고 그만큼 잘 보존된 
시신이라

그냥 유골이 아니라 '미라'로 분류되었음.

그리고 조사 결과, 미스터리한 부분이 발견됨.




한 구의 시신을 보존처리해서 묻은 게 아니라

세 구의 다른 시신을 짜맞춰서 하나의 시신으로
조립해서 묻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임.

남자 유골은 세 구의 남자 유골을 짜맞춰 
조립해 묻었고

여자 유골은 남자 두개골+여자 몸+성별이 
불분명한 제3자 유골을 조립해 묻은 것으로 
드러남.

남자 쪽의 경우 몸은 기원전 1600년에 
사망한 유골,

머리 윗부분은 기원전 1500~1400년에 
사망한 유골

머리 아랫 부분은 기원전 1440~1260년 경 
사망한 유골이었음.

게다가 사망 후 시신을 보존처리 하고 
바로 묻은 게 아니라

사망 후 시신을 늪에 묻어 보존처리 한 후 
꺼내서 수백년 동안 어딘가에 따로 보관했다가

뒤늦게 조립해서 묻었다는 점도 밝혀졌음...




이런 사실이 밝혀지며 이 유골은 일명 
'프랑켄슈타인 미라'라 불리게 됨.

다른 곳에서 비슷한 유적이나 유물이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대체 왜 옛날 사람들이 프랑켄슈타인에나 
나올 일을 했는지는 수수께끼인데

후손들이 조상 여러 명의 유골을 짜맞춰서

일종의 '혈족을 상징하는 존재'를 만든 게 
아니냐는 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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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댓글 >

저 무덤 자체가 만들어진 게 
언제인지는 추적을 못하는 건가...


기원전 2천년 전부터 사람이 살던 
거주지라고 함


??? : 아씨... 유골 파츠 몇개 빠졌는데 
어떡하지??


네가 채우면 된단다 하하하


왔는가 보디...


뭐 보존처리나 이장 작업 하다가 실수로 
손상이 가해졌는데 그걸 숨기려고 조립한 건 
아닐까?
장의사 : 어씨 ㅈ됐네;; 막내야 머리 남는거 
좀 빨리 가져와라
이런거지


우리의 조상님들(복수)
조상(단수)로 대체되었다
trival에서 좋은 반응 얻다. 
이제 이 조립의 미학을 알겠어요?
늘 감사하십시오
And I also 혈족 좋아


가족묘지가 있었는데 다른데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뼈가 모자라니까 그냥 어디서 
주워와서 대충 조립해서 묻은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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