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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리기 전 구룡성채
    맛난고의 정보 2022. 5.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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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도심의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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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도심의 쓰레기 매립지 같네


    범죄소굴이었다는말이 농담으로 안 들리는 비주얼


    실제로 무법지대였으니


    실제로 그랬음


    여기에 차마 적을수도 없는 것도 
    매매의 대상이었고 주민들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고 할정도로 미궁 그 자체였으니까.


    위생도 엉망이고
    인신매매도 남모르게 행해지고
    말그대로 범죄의 온상이라 
    괜히 국가 차원에서 없엔게 아님


    오해입니다
    남모르게가 아니라 남들도 다 아는데 
    그냥 했습니다


    저렇게 붙여서 어떻게 세운거야..


    기존 건물에 계속 위로 증축함.
    안쪽은 쓰레기 무단투기


    옛날 만화 겟백커스에 나오던 무한성이여?


    저지경까진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저렇게 
    한두채 붙여서 지은 오래된 건물들 있어. 
    허물기직전의 구룡성은 아랫쪽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도 했지.


    응 모티브가 저거


    80~90년대 홍콩의 상징물들 중 하나지...
    정신산만한 입간판과 함께 저런식으로 다닥다닥 
    높게 지어진 건물 사이사이로 이착륙하던 
    항공기들(카이탁 국제 공항)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고가도로들. 워낙 유명해서 80~90년대 
    일본 만화들도 으례 홍콩을 배경으로 하면 
    배경으로도 많이 등장했었음


    진짜 성채라할만한 떡대긴한데 ㅋㅋ


    옛날에는 진짜 성체였음 아편전쟁지고 
    홍콩 임대하면서 홍콩 감시할 목적의 
    청나라 성채였음


    여담으로 저기가 구룡성채라 불리고 그리고 
    저런 불법 건축물이 증축된 근본이유가 저기가 
    홍콩임대기에 중국의 월경지였던게 이유임 
    일단 홍콩은 (강제로) 임대했지만 그래도 
    청나라 입장에서는 감시할 시설이 필요해서 
    저 지역은 청나라 관할구역으로 지정해서 
    성채를 지었는데 그게 구룡성채였음 
    그런데 청나라 망하고 중국이 개판오분전 되다가 
    2차대전까지 끝나고 중화민국이 관리할 줄 
    알았는데 국공내전에서 중화민국은 대만으로 
    쫒겨가고 중국대륙은 공산당이 장악하면서 
    이 구룡성채 관리가 개꼬여버리 시작함 
    중화민국이나 중공 한쪽에서 관리하려고 하면 
    외교 문제가 걸려버리니 영국입장에서도 손댈 수 
    없어서 저렇게 관리도 안 되고 방치 되어서 
    저 꼴이 나버림 80년대 이후에야 영국이 중화민국 
    팽하고 홍콩을 중공에 반환하기 시작하면서 
    구룡성채도 해체할 수 있었음


    1973년 사진이래. 이때는 비교적 멀쩡했는데 
    93년에 저렇게까지 된거...


    수많은 문화 작품의 모티브가 되거나 
    영감을 제공한 20세기의 유적지에 가깝지.


    근데 진짜 만화에 나올법한 곳이더라 
    제한된 공간안에 사람만 느니 건물이 점점 
    무한증축을 했는데 중앙에 청나라 시대 관청건물
    이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함


    슬리핑 독스가 구룡성채 느낌 잘 살림. 
    마침 배경도 홍콩이고.


    크론즈 게이트 이 게임도 구룡성채가 
    모티브였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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