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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바르니에 전 총리의 불신임 사태 후 새로운 총리 지명 예고 및 정치적 위기 극복 의지 밝혀
    맛난고의 시사 2024. 12. 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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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미셸 바르니에 전 총리가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로 사임한 후, "며칠 내로" 새로운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크롱은 목요일 10분간의 대국민 연설에서 야당의 사임 압박을 강하게 반박하며, 자신의 임기인 2027년까지 전적으로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바르니에 전 총리의 짧은 임기 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며, 극우와 극좌 세력이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반(反)공화국 연대"를 형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 국회의원들은 수요일,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습니다. 바르니에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발생한 이 사건은, 프랑스 정부가 의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것이 6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전례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 대표 마린 르펜은 소셜미디어에 "헌법의 수호자 역할을 해야 할 마크롱 대통령에게 한 가지 상기시켜 드립니다. 불신임은 반(反)공화국적 행위가 아니라, 제5공화국 헌법에 규정된 절차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르니에 전 총리의 지도력을 무너뜨린 이번 불신임안은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NFP)과 르펜 대표의 국민연합이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바르니에가 의회의 표결 없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기 위해 특별 권한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총 331명의 의원이 불신임안에 찬성했으며, 이는 필요한 가결 요건인 288표를 훨씬 초과한 수치입니다. 바르니에 전 총리는 목요일 사임했으며, 예산안은 자동으로 철회되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장관들과 함께 임시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직무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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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롱 대통령은 7월에 실시한 조기 총선 결정으로 인해 의회 교착 상태와 정치적 위기가 심화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내 결정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많은 사람이 나를 비난했고, 지금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며, 나의 책임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권자들을 향해 마크롱 대통령은 일부 정치적 반대자들이 "책임보다는 혼란을 선택했다"며, 그들이 "여러분, 유권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들이 차기 대선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차기 총리의 최우선 과제가 2025년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방부 장관 세바스티앙 르코르뉴, 내무부 장관 브뤼노 르타이요, 중도파 전 대통령 후보 프랑수아 바이루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 교착 상태로 인해 다양한 정치 세력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선거 이후 가브리엘 아탈 전 총리가 두 달간 임시 총리로 머무른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새로운 내각이 구성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이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 세계 정상들이 복원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5년여 만에 복원되어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와 함께 2024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강조하며,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불가능도 가능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는 우리를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프랑스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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