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분으로 멜버른에서 전동 킥보드 금지 촉구>

 

호주의 멜버른시는 전동 킥보드 대여를 금지하
기로 결정했으며, 당국은 이러한 킥보드가 받아
들일 수 없는 안전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습니
다. 시 당국이 처음으로 전동 킥보드를 환영한 
2022년 2월 이후, 이번 시의회 결정은 큰 반전이
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발생한 수백 건의 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과 분노가 커졌습니다. 멜버른 
시장은 일부 킥보드 사용자의 나쁜 행동에 대해 
"이제 지쳤다"고 말했습니다. 

니콜라스 리스 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국 3AW
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도에서 킥보드를 
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주차하지 않아
요. 킥보드가 도처에 널브러져 있어, 마치 도시 
곳곳에 쓰레기처럼, 사람들이 걸려 넘어질 위험
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멜버른시
는 전 세계 여러 도시 중에서도 짧은 운영 기간 
후 전동 킥보드를 철거한 최신 사례 중 하나입니
다. 

프랑스의 수도 파리도 작년 9월에 킥보드를 
금지했으며, 리스 시장은 "파리의 방식을 따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시의회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저녁, 킥보드를 거의 즉시 금지하는 안건
을 6대 4로 통과시켰습니다. 

운영 업체인 라임과 뉴런은 30일 이내에 킥보드
를 철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는
차량 운영 계약이 6개월 남아 있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사용자들에게 시의회에 청원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강력히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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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최근 몇 달 동안 안전 개선 및 킥보드 
사용 규제 강화를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다고 
밝혔으며, 뉴런 측은 AI 카메라를 킥보드에 설치
해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할 계획이었다고 설명
했습니다. 업체 대변인은 화요일에 시의회의 
전면 금지를 비난하며, 혼잡도가 낮은 지역으로
킥보드 사용을 제한하거나 주행 구역을 설정하
는 등의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시 당국과 논의 
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뉴런의 제이든 브라이언트는 “이번 결정은 주 
정부가 발표한 개혁안보다 훨씬 더 과도한 조치
입니다.”라고 호주 언론에 전했습니다. “새로운 
전동 킥보드 기술 도입을 위한 제안이 갑작스럽
게 금지 제안으로 바뀌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입
니다.” 2022년 2월 시범 사업이 시작된 이후, 
약 1,500대의 라임과 뉴런 킥보드가 도시 전역
에 배포되었습니다. 

멜버른 시의회는 이전에 킥보드가 도시의 탄소 
배출을 400톤 이상 감소시키고 대중교통 이용 
증가를 촉진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의 결함에 대한 증거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멜버른 왕립병원은 2023년 12월에 발표한 보고
서에서 2022년에만 킥보드를 타던 약 250명이 
응급실에 부상을 입고 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대다수는 음주, 과속 및 헬멧 미착용과 
같은 요인이 관여한 사례들이었습니다. 

병원 대변인은 전동 킥보드 사고로 사망과 
뇌 손상까지 발생했으며, 주로 젊은 환자들 사이
에서 부상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