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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덩이에서 빚더미로... 작물의 배신 - 아로니아
    맛난고의 정보 2022. 7.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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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니아 >

    한때 유행타서 너도나도 막 재배하고 했지만
    약 1년 전부터 값싼 해외 아로니아 분말이 
    수입되서 똥값됨...

    수입되는 게 과일,과육이 아니라 하필 분말이라
    FTA무역 보호도 못받아서 진짜 금덩이에서 
    빚더미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가격이 폭락함.

    블루베리나 다른 베리류는 
    그냥 먹어도 단맛이 있지만

    아로니아는 그냥 먹으면 떫고 쓴맛이 강해서 
    분말로 가공해서 소비됨.
    그런데 기존 절반의 절반 이하의 해외 분말이 
    막 들어와서...

    프로그램이나 언론에서 특정 작물을 
    엄청 띄우면 농가에서 이거 돈 되겠다 싶어서 
    너도나도 심고 다음 분기때 엄청난 재고로 
    가격이 폭락.. 
    및 반복...

    우리나라 특수작물 유행세가 
    대체로 이렇게 흘러감.

    비슷한 사례로

    하수오 (이건 짝퉁 하수오 문제가 커서 
    문제였던 거지만), 

    자색 고구마,

    돼지감자,

    백년초,

    새싹보리

    샤인머스켓 (얘는 현재진행형)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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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댓글 >

    들어보니까 일본도 완전 똑같다고 하던데ㅋㅋ
    Tv 프로그램 쇼에서 한번 방송되면 막 뜨다가 
    한순간에 거품 꺼지고 이게 작물만 바꿔저 
    무한 반복


    어느 나라든 비슷할거같은데


    한 번 고추값 폭등해서 
    누가 돈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
    다음 해에 지역 사람들 모두가, 정부 경고 
    다 씹어 버리고 고추 농사에 올인,
    연말에는 모두가 쪽박 차서, 사이좋게 손잡고 
    대출 신청함;;;;


    자영업 유행이랑 똑같네


    심지어 자영업은 유행타서 콩고물이라도 
    먹는데 농사는 심을때 팔때 시즌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니까 타격이 더 심함


    어째 한동안 주변에서 신비의 아로니아
    어쩌고 저쩌고 아로니아면이니 뭐니 하더니 
    그런거였군


    농사도 사실상 주식이나 똑같음 -ㅅ-


    아로니아는 먹어보면 왜 망하는지 
    알 것 같은 맛이던데


    자색고구마는 칩으로 만들어 먹는거 말고는 
    보질 못했음
    역시 호박고구마, 밤고구마가 최고야


    1.효율 문제(미국마냥 대량농업가능한 국가아님
    하면 손해임)
    2.농촌 안그래도 인구부족으로 죽어가는데 
    기업농화되면 농촌 대부분이 공지 됨
    3.농업이 기업들 전유물되면 지금 안 그래도 
    우리가 사는 쌀들 비싸면 더 비싸지지 싸지진 
    않음


    시장경제가 다 순리대로 돌아갈거라는건 
    너무 희망회로지
    지금 기업들 인플레라며 가격 올리는데
    그 인플레 사그라든다고 나중에 안 내리거든
    쌀값이 매년 와라가리 하는데
    오르기만 해봐라
    아주 환장하지 ㅋㅋㅋㅋ


    밀값 비싼데 밀농사 지으면 안되나


    노동력, 초기 투자비용 대비 생산량 안나옴


    당장 옆나라 중국만 해도 밀밭 크기가 
    우리나라와 상대가 안됨.. 내수시장도 존나 커서
    우리나라 농가가 밀 농사 지어봤자 도저히 
    상대가 안됨


    밀은 대표적으로 지력 빨아먹는 작물이라
    한해 농사하면 땅을 쉬게 해야함
    그래서 수지 타산이 안맞음
    그리고 한국은 ㅄ같은 기후에서도 물력으로 
    존나 잘자라는 쌀이 있어서 
    땅 놀리면서 밀농사를 지을 이유가 없지


    아로니아 농가하다가 블루베리만 하는 중인데
    아로니아 다뽑아내고 20주도 안남김.
    애초에 건강에 좋다는거 외에는 맛이 없어서
    언젠간 이렇게 될 줄은 알았어...


    일단 저거 맛이 없어서...


    샤인 머스캣도 현재 진행형으로 
    망하고 있지않나
    국산거 한번 사먹어 봤는데
    맛은 조또 없고 한송이에 만오천원에 
    총체적 난국이던데


    처음 보급된 농가는 특유의 작물재배법을 
    잘 따랐지만 후발주자들이 안 지키고 
    기존의 포도 재배법을 따라서 그렇다고는 
    하더라고


    우리 외삼촌이 농사 특수 작물이라고 하나 
    그런걸 하는데, 치고빠지기를 엄청 잘하시더라.
    2~3년 재배하고 빠지고 또 다른거 2~3년 하고 
    빠지고, 마트랑 크게 계약해서 일정 금액 이상
    으로 계약 박고 재배하거나..
    보면 농사가 매체에서 비추는 것처럼 훈훈하고 
    좋은게 좋은거유~ 가 아니고 개인사업자인 만큼
    트렌드 분석하면서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움직여야 되더라
    근데 날씨 조지면 답없음


    외국에서도 블랙베리 무가공품은 똥값임.
    특히 폴란드에서는 
    길 가의 잡초마냥 자람.
    (그와는 별개로 효능은 좋음.)
    그래서 외국에서도 
    가루로 가공해서 팔아먹음.


    블랙베리는 존맛인뎀


    달콤한 블랙베리는 아마 이것일 것임.
    저건 "블랙 초크베리"라고 해서
    "아로니아"라고 불리기도 함.


    ㅇㅇ 이게 블랙베리지 누가 아로니아보고 
    블랙베리라그래.. 영어로도 블랙 초크베리라고 
    하더만


    올 여름에 그런 작물이 하나 추가되었다.
    '초당옥수수'라고 올해에 저 작물 잔뜩 심었다가
    피본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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